일반산업

주요 업종의 2011년 전망 (건설산업)

2010-12-31이인혁

목차
해외시장과 공공토목 호황! 그러나, 주택시장 침체로 건설사 유동성 리스크 잔존

미분양 부담과 저조한 입주율로 유동성 위기 발생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구조조정이 시행되어 상당수 기업이 퇴출되는 등 냉각된 시장 분위기는 여전
8.29대책을 통해 정부 정책이 규제완화기조로 선회한 이후 부동산시장에서는 변화의
조짐이 조금씩 움트고는 있지만 주로 지방과 소형주택, 전세시장에만 국한됨
주택시장과는 달리 해외수주는 5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 확실시 되고,
공공토목은 금액기준으로는 전년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

해외시장과 공공토목은 선전할 전망이나, 주택시장의 본격 회복은 시기상조

2011년 건설시장도 올해와 유사한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음. 해외건설시장의 호황 지속, 공공토목부문의 기발주공사 기성진척을 중심으로 건설투자가 진행될 전망
주택경기는 입주물량의 급감과 전세시장의 불안 등 일부 회복요인에도 불구, 과도한
미분양, 공공주택 공급, 가계부채 부담 및 금리 상승 등으로 본격적 회복 가능성은 제한적
건설사들은 미분양 발생 우려 및 냉각된 금융시장 분위기로 인해 재건축·재개발사업 및
보금자리주택과 2기 신도시 등의 공공물량 도급공사, 분양이 연기된 사업장의 미착공PF
리스크 해소를 위한 공사 재개를 중심으로 접근할 전망

건설사 유동성 및 PF 리스크 관점에서는 2011년 상반기까지가 고비가 될 듯

현 추세가 지속된다면 1년 후에는 미분양이 과거 10년간 평균 수준으로 감소할 전망이나, 미분양 감소에도 불구, 공사미수금은 줄지 않는 등 현금흐름 개선 속도가 매우 더뎌
유동성 관점에서는 10만호의 입주물량이 소화되는 2011년 상반기까지가 고비가 될 듯
주택시장이 회복되어 준공 후 입주가 원활히 진행된다면 건설사의 신용리스크는 점차 축소될 것이지만, 사업성이 좋지 않은 미착공PF 진행을 위해서는 저분양가전략이 불가피한 상황
IFRS도입으로 매출인식이 공사완료 시점에 집중되어 재무건전성에 부정적 영향을 줄 듯. 특히, 사업장 수가 적고, 사업진행시기 분산이 미흡한 중소업체의 재무 불안 우려가 높음
선제적인 구조조정으로 건설업의 불확실성이 금융 및 경제 전체 리스크로 확산되는 것을 막은 점은 긍정적이나 소수 군소업체의 퇴출만으로 산업구조 재편을 도모하기는 역부족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