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웰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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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
- 올해 금융시장은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부자는 시장 관망하며 '부동산' 주시- 여성은 자산 운용 시 가족 고려, 상속 대상으로 형제·조카까지 가족 범위 넓게 생각- 부자는 30분 더 긴 하루를 보내고, 책은 2배 더 많이 읽는 인문사회 분야의 독서광- 부자에게 돈은‘편안함의 수단’, 부자의 70%가 현재 삶에 만족해 1) 행복한 부자는 스스로를 신뢰하고 뚜렷한 목표를 추구 2) 행복의 바로미터는 가족관계, 부자는 가족과 자주 식사하며 함께 시간 보내발간 17년째인 올해는 부자(금융자산 10억 원 이상 보유)의 자산관리 방식뿐만 아니라 ‘돈과 행복’이라는 본질적인 질문에 대해 심도 있게 분석함으로써 진정한 돈의 가치를 되새겨보고자 했다.■ 부자는 올해 자산 포트폴리오 유지하며 시장을 관망2024년 실물 경기와 부동산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부자의 비율이 높아지며 경기 회복을 기대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낙관적으로 반전되지는 못하고 관망세로 돌아서며 자산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조정하기보다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부자가 지난 조사 10명 중 5명에서 이번에는 7명으로 늘었다.올해 추가 투자 의향이 높은 자산 1순위는 부동산이었고, 실제 부동산 비중을 늘리겠다는 응답이 소폭 증가하면서 부동산 시장의 회복을 조심스럽게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금융자산 중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예금에 대한 선호가 높게 유지됐고 주식과 채권에 대한 투자 의향이 뒤를 이었다.예술품이나 귀금속 등의 실물자산 보유율도 지난 조사보다 증가했는데, 특히 금에 투자하는 부자 중 절반 이상이 추가 거래 의향을 보이기도 했다.■ 가구 재정 관리 시 여성은 가족을 더 고려가구 재정을 관리하는 주체로서 남성은 ‘내 돈’을 관리한다는 인식이 높아 상대적으로 공격적이고 자기주도적으로 운용하려는 경향을 보였다. 주식이나 채권 등 직접투자 상품을 보유한 비율도 남성에서 최대 1.4배 높게 나타났다.반면, 여성은 ‘가족의 돈’을 관리한다고 여기며 가족지향적 관점에서 접근하고자 했다. 보험, 연금 등 위험에 대비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안정형 상품은 여성이 재정을 담당할 때 5~11% 더 높은 보유율을 나타냈다. 투자 시에도 남성에 비해 직접투자 비율이 낮고 ETF(상장지수펀드)를 활용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 금융투자 관련 정보를 확보할 때 여성은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하는 동시에 가족의 의견도 중요하게 고려했다.또한, 증여‧상속의 자산 이전 시 남성은 자녀 외 배우자를 우선 고려했지만 여성은 자녀 외 조카와 형제‧자매 등 본인의 원래 가족을 포함해 더 폭넓게 고려하는 경향을 보였다.■ 부자의 하루는 30분 더 길고 독서는 일상적 습관부자의 평균 수면 시간은 7.3시간으로 일반 대중보다 30분이 짧아 상대적으로 긴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부자는 아침 시간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오전에는 착즙 주스나 그릭 요거트 등 가벼운 아침식사를 챙겼고 종이신문 읽기, 아침 운동과 산책, 하루 스케줄링 등 일반 대중보다 더 높은 비율로 다양한 활동을 실천했다.부자 중에서도 자산 규모가 클수록 신문이나 뉴스를 챙겨보는 비율이 증가했는데, 특히 경제면을 열독했고 연예/스포츠, 사회면 등은 일반 대중보다 관심이 낮았다.부자에게 독서는 일상인 동시에 휴식이었다. 부자들은 1년에 약 10여 권의 책을 읽었다. 특히, 금융자산 100억 원 이상의 슈퍼리치는 그보다 두 배 많은 20여 권을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자는 지적 욕구 충족을 위한 인문사회 분야의 독서를 가장 선호한 반면 일반 대중은 부자의 60% 수준으로 책을 읽으며 소설과 자기계발서를 선호해 부자와 차이를 보였다.■ 부자 “돈의 규모만큼 행복이 무한정 커지지 않아”부자와 일반 대중 모두에게 돈의 의미를 물었을 때 가장 많은 응답은 ‘편안함’이었다. 부자는 생활의 불편을 줄이고 대를 이어 편안할 수 있는 수단이 곧 돈이라며, 90% 이상에서 긍정적으로 인식했다. 반면, 일반 대중은 돈을 더 절실하게 여기며 삶의 전부로 인식하거나 돈을 고통, 구속 등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높은 편이었다.실제 일반 대중과 부자에게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를 질문했더니 부자는 일반 대중(35%)보다 2배 많은 70%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총자산 10억 원 미만인 경우 만족률은 42%로 절반을 밑돌지만 총자산 30억 원 정도가 되면 응답자의 2/3(66%)가 만족한다고 응답해 1.6배 크게 증가했다. 50억 원에 가까워지며 만족(71%)의 증가폭은 둔화되다가 그 이상에서는 만족하는 사람(67%)이 오히려 감소했다. 삶의 만족에 경제력이 중요한 것은 맞지만 돈의 규모만큼 행복이 무한정 커지는 것은 아님을 확인했다.1) 행복한 부자는 감성적이기보다 자기 신뢰와 목표가 뚜렷해본인의 성향을 설명하는 형용사를 선택하라고 질문했을 때, 삶에 만족하는 사람은 스스로를 ‘목표지향적’(30%)이고 ‘믿을 수 있는’(25%) 사람이라고 설명하는 경향이 컸다. 해당 성향은 삶에 대해 불만족보다 만족하는 경우에 10%p 가량 더 높게 응답됐다.반대로 삶의 만족이 높지 않은 사람은 본인을 ‘감성적인’ ‘착한’ 성향이라고 표현하는 비율이 만족하는 경우보다 15%p 이상 더 높았다. 공교롭게도 본인을 ‘감성적인’과 ‘착한’이라고 여기는 경향은 부자보다 일반 대중에서 2배 내외 더 높게 나타난 특성이기도 했다.이를 통해 타인의 시선이나 평가를 의식하기보다 스스로를 신뢰하고 목표를 추구하는 삶의 태도가 부를 형성하고 삶의 만족을 높이는데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확인했다.2) 행복의 바로미터는 가족관계, 가족들과 식사 횟수 잦고 더 많은 시간 보내행복한 삶을 결정짓는 여러 요인 중 부자는 ‘가족관계’에 만족한다는 비율이 특히 높았다. 부자 10명 중 7명이 가족관계에 만족한 반면, 일반 대중은 5명 정도만 긍정적으로 응답해 가족 간 관계 인식에 차이를 보였다.‘일주일 동안 가족과 함께 식사’한 횟수를 물었을 때, 부자는 ‘거의 매일’이 41%, ‘주 3~4회’가 27%로 부자 10명 중 7명이 주 3회 이상 가족과 함께 식사를 했다. 반면, 일반 대중은 가족과 식사를 거의 안한다는 비율이 20%에 육박했고 이는 부자(9%)보다 약 2배 높은 수준이었다.2024-04-25연구소 -
2023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
- 총자산 평균 323억 원 슈퍼리치, 지난해 금융자산 중 현․예금 비중 2배 이상 늘려- 대한민국 부자, 부동산 자산 가치 하락에도 향후 부동산 투자를 우선 고려- 부자들의 MBTI 분석해 보니, 금융자산 규모 클수록 T(이성적)·J(계획적) 비율 높아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 하나금융경영연구소(소장 정중호, www.hanaif.re.kr)는 대한민국 부자들의 금융행태를 분석한 「2023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을 발간했다. 발간 16년째인 올해는 금융자산 100억 원 이상 또는 총자산 300억 원 이상을 보유한 부자를 슈퍼리치로 정의하고 집중 조명했다. 또한, 10억 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부자들의 불확실성 시대 투자전략, 부동산 투자 방식, 기부 활동, 성격유형 분석 등 다양한 읽을거리를 더했다. ■ 국내 슈퍼리치 총자산 평균 323억 원, 기업 경영자가 다수슈퍼리치의 총자산 평균은 323억 원이다. 부동산과 금융자산 비중은 5:5 이며, 2022년 말 기준 금융자산의 60%를 현금 및 예금으로 보유하고 있었다. 직업은 기업 경영자가 29%로 가장 많고 의료·법조계 전문직이 20%로 뒤를 이었다.슈퍼리치의 연평균 소득은 약 12억 원이다. 이중 재산소득의 비중이 39%(약 5억 원)로 가장 컸다. 일반 부자는 연 소득 중 근로소득(37%)의 비중이 재산소득(22%)보다 높아 슈퍼리치와는 차이를 보였다. 슈퍼리치는 월 소득의 절반 이상은 저축(57%)하고 나머지는 소비(37%)와 대출금 상환(6%)에 사용했다. 소비가 59%, 저축이 38%인 일반 부자보다 저축 여력이 월등히 높았다. 이들은 어떻게 슈퍼리치의 반열에 오르게 된 걸까? 과연 슈퍼리치는 언제, 어떻게 돈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일까? 설문조사 결과 ‘부모의 교육이나 가정의 분위기로 인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됐다고 응답한 비중이 44%로 가장 높았다. 일반 부자(금융자산 10억 원 이상 보유자)와 대중부유층(금융자산 1억 원 이상~10억 원 미만 보유자)은 ‘자녀 출산이나 부모 부양 등 가족에 대한 책임 의식 때문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의견이 각각 43%, 55%로 1순위를 차지해 어려서부터 자연스레 ‘부’를 접한 슈퍼리치와 차이를 보였다.▶ 슈퍼리치의 자산관리1) ‘Cash is King’,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슈퍼리치의 자세2022년 슈퍼리치가 보유한 금융자산 포트폴리오의 가장 큰 특징은 현·예금 비중의 증가였다.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예금의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불확실성에 대비해 현금 보유 비율을 늘린 측면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전년도에 비해 슈퍼리치의 현·예금 비중은 2배 이상 늘었고, 주식의 비중은 1/2 수준으로 줄었다.2) 현금의 일부는 외화로 보유2022년 대중부유층의 38%, 일반 부자의 64%, 슈퍼리치의 73%가 외화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금융자산의 규모가 증가할수록 외화 자산을 보유한 사람의 비중도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화 자산을 유형별로 보면 슈퍼리치는 2021년 대비 외화현금(63%→73%), 해외주식(30%→43%) 및 채권(10%→17%) 투자를 확대했다. 3) 투자의 고수 수퍼리치, 올해 5~10%의 기대수익률로 투자할 계획2022년 한 해 동안 슈퍼리치의 70%는 금융자산 투자를 통해 플러스(+) 수익률을 냈으며, 10% 이상의 고수익을 달성한 슈퍼리치도 15%에 달했다. 슈퍼리치의 약 60%는 올해 5~10%의 기대수익률로 투자할 계획이며, 20% 이상을 목표로 하는 슈퍼리치도 15%를 상회했다. 투자의향이 높은 자산 1순위로는 주식(29%)을 꼽았으며 부동산(27%)과 예금(15%)이 뒤를 이었다.4) 미술품 투자에 대한 높은 관심설문 결과 슈퍼리치의 약 41%가 미술품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일반 부자(23%)나 대중부유층(14%) 대비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미술품도 외화 자산과 마찬 가지로 자산 규모에 비례해 보유자 비율이 증가했다. 슈퍼리치가 보유하고 있는 미술품의 총 가격은 1억 원 이상의 구간에 41%로 집중 되어있고, 슈퍼리치 2명 가운데 1명은 향후에도 미술품을 추가로 구매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자는 안정성·수익성 차원에서 부동산 자산 선호, 최근 불확실성 대비 채권이나 예금과 같은 안전 자산 비중 확대 2022년 말 기준 부자의 총자산 평균은 약 72억 원이며, 이중 부동산 자산이 약 39억 7,000만 원으로 총자산의 55%를 차지했다. 전년과 비교해볼 때 금융자산 규모는 비슷한 수준이지만 부동산 시장이 약화되면서 부동산 자산이 5억 원 이상 감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자는 향후 투자 의향이 높은 자산으로 부동산을 선택하는 비율이 높았다. 부자가 부동산 자산을 선호하는 이유는 ‘자산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보존(36%)’, ‘장기적인 관점에서 다른 투자 자산에 비해 투자수익률이 우수(32%)’ 등으로 확인됐다. 국내 부자는 일반적으로 동일 연령 집단 내에서 일반 대중(금융자산 1억원 미만 보유자)이나 대중부유층에 비해 부동산 거래 경험이 더 많다. 특히, 70대 부자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부동산 매매 경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매수 횟수 9.7회, 매도 횟수 5.2회로 타 연령대 대비 상당히 높은 수준이며, 이들은 다른 연령대와 대비해 부동산 투자 시 ‘임대수익 창출’의 장점을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이는 근로소득을 확보하기 어려운 노년기에 아파트 또는 빌딩을 임대해 고정 수입을 확보하기 용이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부자의 80%가 올해 실물경기는 안 좋아질 것이며 부동산 가격은 더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부동산 시장은 2025년 이후가 되어야 회복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한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부자가 보유한 금융자산 포트폴리오는 변화를 보였다. 부자는 경기침체를 예상하면서 안전한 자산으로 자금을 옮겼다. 지난해에 비해 보유자산 중 주식 비중이 27%에서 16%로 감소했고 채권(3%→6%)과 예금(28%→35%)의 비중이 증가했다.■ 부자의 MBTI는 TJ형! 슈퍼리치는 ‘ESTJ’형 비율이 가장 높아한국인은 ‘청렴결백한 논리주의자’, ‘현실주의자’로 묘사되는 ‘ISTJ형’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부자의 자산 규모별 성격 유형에는 다른 특징이 있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자산이 많을수록 I(내향적)나 S(감각형) 비율이 낮아지고, T(이성적), J(계획적) 성향의 비율이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슈퍼리치 집단에서는 ‘ESTJ’형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는데, 일반 대중 사이에서 ‘ESTJ’의 비율은 8.5%에 불과하나 슈퍼리치 중에서는 이보다 3배 이상 많은 26.8%가 ‘ESTJ’형이었다. ‘ESTJ’형은 흔히 ‘지도자형’, ‘경영자형’으로 불리는데, 사회적인 질서를 중시하면서 현실적이고 추진력이 있다고 평가받는다. 다수의 은행 PB들도 부자의 특징으로 ‘실행력’을 언급했다. 부자의 직업별 MBTI를 살펴보면 의료, 법조계 전문직은 ‘ISTJ(42%)’형이 부동산 임대업자는 ‘INTJ(23%)’형이 특히 높았으며, 주부의 경우 ‘수호자’, ‘조력가’로 묘사되는 ‘ISFJ’형이 다른 직업에 비해 훨씬 높은 비율을 보였다.황선경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과거 외환 위기나 글로벌 금융 위기 및 코로나19 팬데믹 위기까지 모든 위기 속에는 부의 기회가 있었고 그 기회를 읽어낸 사람들이 뉴리치, 슈퍼리치가 됐다”며, “2007년부터 15년 이상 위기 속 부자의 자산관리 행태를 분석해온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가 부의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 고 밝혔다.2023-04-09연구소 -
2022 Korean Wealth Report
2022 Korean Wealth Report는 영리치(49세 이하의 부자)와 올드리치(50세 이상의 부자)를 비교하고 팬데믹 기간 부자의 자산관리를 분석했다.(2022 Korean Wealth Report는 우측 상단에서 PDF 파일의 형태로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국내 영리치의 평균 총자산 66억원, 소득 창출 기회를 다양하게 확보■ 대한민국 영리치는 복수의 소득 파이프라인을 설계, 연평균 소득 4억원영리치의 총자산 규모는 1인 평균 66억원으로 이 중 부동산이 60%, 금융자산이 40%를 차지한다. 올드리치는 1인 평균 총자산이 80억원이고, 부동산과 금융자산 비율은 영리치와 동일하다. 영리치는 1인당 1.7채, 올드리치는 1.5채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거 목적의 주택을 제외하면 영리치는 상업용 부동산을, 올드리치는 토지 투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금융자산 보유 비중을 살펴보면, 영리치와 올드리치 모두 예금 보유 비율이 가장 높았고 2순위는 주식이었다. 3순위에서 두 그룹간 차이가 있는데, 영리치는 현금화가 용이한 MMF,MMDA 등 단기자산에, 올드리치는 보험이나 연금 등 장기 자산에 많은 금액을 예치하고 있다. 영리치의 현금성 자산 비중이 높은 이유는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현금 보유를 통해 투자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의도로 파악된다. 또한 영리치는 지인들과 선택적으로 투자 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선호한다.영리치의 자산형성에 긍정적 영향을 준 원천 1순위는 근로소득(45%)이고, 다음은 사업소득(23%), 가족으로부터의 상속 및 증여(18%), 재산소득(15%)이 뒤를 이었다. 자산형성의 주요 원천에 따라 총자산의 규모에도 차이를 보였다. 상속을 받은 영리치의 1인 평균 총자산은 128억원(자산 70% 이상 부동산)이다. 근로소득을 주된 원천으로 부를 형성한 영리치의 총자산은 39억원으로 타 원천으로 부를 축적한 사람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의 규모가 작은 편이다.그리고 영리치의 3/4이 근로, 사업, 재산, 기타 소득 중 2가지 이상의 조합으로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근로소득에만 의존한 영리치의 경우 연평균 2.1억 원을 벌고 있지만 근로와 재산소득을 동시에 누리는 경우 2배가 넘는 연 4.8억 원의 소득을 얻고 있다. 영리치는 근로소득에만 의존하지 않고 똑똑하게 다양한 소득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단기간 내 부를 확대하려는 의지가 강한 점을 엿볼 수 있다.영리치는 회사원이 30%로 가장 많지만 의료, 법조계 전문직이 20%로 동일 연령대의 일반 대중보다 그 비율이 6배 이상 높다. 지난해 영리치의 수익률에 가장 긍정적 영향을 준 자산은 부동산으로, 같은 연령대의 일반 대중은 주식이라고 응답한 점과 대조를 이룬다.■ 자기 주도적으로 자산 증식에 힘쓰는 영리치, 1/5은 가상자산에도 투자영리치는 금융자산의 25%를 주식으로 투자하고 있다. 해외 주식을 포함해 영리치의 65%가 외화자산을 보유하고 있는데, 해외부동산은 올드리치보다도 보유율이 높다.영리치 대부분 PB서비스를 이용하지만, 의존도가 낮고 자기 주도적 관리의지가 강하다. 레버리지를 활용해 똑똑하게 투자하며 최근 들어 주식 등으로 높은 수익을 낸 자녀를 옆에서 지켜본 부모들이 자산의 일부를 자녀에게 맡기는 모습도 관찰되었다.영리치의 21%, 올드리치의 5%가 가상자산에 투자중이지만 대부분 1억원 미만 규모였다. 주된 투자 이유는 가격 급등락을 이용한 시세차익과 장기적 관점의 가치 상승 기대 때문이다. 그러나 영리치 및 올드리치 모두 예측 불가능한 가격 변동성을 우려하여 가상자산 투자는 당분간 현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일부만 증가시킬 계획이라고 했다. 이밖에도 영리치의 47%는 예술작품이나 음원, NFT 등 새로운 투자처에 향후 투자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팬데믹 기간, 부자의 1/3은 10% 이상 자산 규모 확대■ 팬데믹 시기,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부자가 성과를 얻어팬데믹 발생 첫 해(2020년), 부자는 금융자산 포트폴리오를 한 차례 조정한 바 있다. 당시 부자는 불확실성으로 현금과 예금 비중을 늘렸고(41%→43%), 주식 비중도 높였다(16%→20%). 팬데믹 2년차였던 지난 해 금융 자산 구성의 조정 폭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으나, 주식 보유 비중은 계속해서 늘어나 27%까지 상승했다. 이는 오랜 기간 부자의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해온 예금(28%)에 근접한 수치이다.아울러, 상당수의 부자는 팬데믹 기간에 높은 수익을 얻었다. 부자의 29%는 팬데믹 기간 중 자산이 1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중 부유층 22%와 일반 대중 12%와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물론 모든 부자가 팬데믹 시기에 자산 구성을 크게 바꾼 것은 아니었으나, 자산 구성 비율에 적극적인 변화를 준 부자는 그렇지 않은 부자에 비해 부를 늘린 성과가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자산 구성 비율에 변화가 없덨던 부자는 자산 규모가 크게 달라지지 않았거나(48%) 10% 미만으로 증가했다(22%)고 응답했고, 10% 이상 고수익을 거둔 비중은 22%였다. 반면, 자산 구성 비율에 변화가 있었다고 응답한 부자 중에서도 31%는 10% 이상의 고수익을 올린 것으로 확인되었다.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부자가 긍정적인 결과를 거둔 셈이다. 10% 이상의 수익을 거둔 부자는 자산 증식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준 자산으로 부동산(57%)을, 그 다음으로는 주식 직접 투자(16%)를 언급했다. 10% 이상의 수익을 거둔 부자는 자산 증식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준 자산으로 부동산(57%)을, 그 다음으로는 주식 직접 투자(16%)를 언급했다.■ 부자는 일반 대중과 비교해볼 때 주식 가격이 상승, 하락해도 쉽게 매도하지 않아부자와 일반 대중이 주식이 하락하면 손절매하는 타이밍은 유사하다. 그러나 상승시 매도를 결정하는 수익률의 기준은 달랐다. 부자는 평균적으로 보유 주식 종목이 23% 상승하면 주식을 매도하고, 15% 하락하면 손절매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일반 대중의 경우 주식 가격이 15% 상승하면 주식을 매도하고, 15% 하락하면 주식을 손절매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뿐만 아니라, 부자는 주식이 상승하더라도 보유한다는 응답 비율이 43%로, 일반 대중(25%)에 비해 현저히 높았다. 주식 가격이 떨어져도 계속 보유한다는 부자도 44%였으며 이는 일반 대중(38%)에 비해 더 많았다. 즉, 부자는 일반 대중에 비해 주가 등락에 따라 쉽게 매도하지 않는 성향을 드러냈다.한편, 부자 중 팬데믹 기간 1억원 이상 수익을 실현한 사람은 15%로 파악되었으며, 손실이 발생했다고 응답한 부자는 44%였다. 부자는 일반 대중에 비해 올해 주식 시장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부자는 당분간 자산 구성의 변화 없이 포트폴리오 유지 계획부자는 경기 전망에 낙관적이지 않은 상태로 당분간 자산 구성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대체로 현재의 자산 구성을 유지할 계획인 부자가 절반 이상이었고, 부동산 비중을 줄이고 금융자산 비중을 늘리겠다는 부자는 19%, 자산 구성은 유지하겠지만 투자 내용은 바꾸겠다고 응답한 부자도 15%였다.투자 의향이 높은 금융자산은 주식(25%), 단기 금융상품(정기 예금, MMF, MMDA, 단기 채권 등)(15%), 상장지수 펀드(ETF)(12%), 지수 연계상품(8%), 펀드(7%), 외화 예금(6%) 등의 순이었다.2022-04-13연구소 -
2021 KOREAN WEALTH REPORT : 부자와 대중부유층의 자산관리 트렌드
■ 지난해 금융자산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조정하며, 기대보다 양호한 투자 성과지난해 부자들은 금융자산 포트폴리오를 상당히 큰 폭으로 조정했다. 현금 및 예금과 같은 안전자산 비중이 증가한 동시에 주식 투자 확대 및 주가 상승에 따라 주식 비중도 늘었다. 또한 사모펀드 상품의 신뢰도 저하로 펀드·신탁 비중이 감소하고, 장기 상품인 보험·연금 비중이 늘었다.특히 주식투자의 경우, 부자와 대중부유층 모두 적극적이었는데, 이들 절반은 코로나19 이후 주식 비중을 늘렸다고 응답했으며(부자의 53%, 대중부유층의 48%), 올해 주식 시장도 완만한 상승을 예상하는 긍정적 전망이 우세했다.이러한 적극적인 자산 리밸런싱으로 지난해 부자와 대중부유층은 양호한 투자수익률을 거두었는데, 이는 당초 기대했던 목표 수익률보다도 높은 편이었다. 금융자산 수익률 10% 이상의 고수익을 거둔 부자와 대중부유층은 주식 직접투자(49%)와 주식형펀드(13%) 덕분이었다고 응답했다.■ 올해는 절반 이상이 ‘앞으로 경기 더 안 좋아질 것’, 자산 리밸런싱은 관망세 우세부자와 대중부유층이 체감하고 있는 경기 전망은 대체로 부정적인 편이었다. 실물 경기의 경우 응답자의 61%가, 부동산 경기의 경우 52%가 앞으로 더 안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러한 부정적 경기전망을 바탕으로 부자와 대중부유층의 절반 이상은 올해 ‘현재의 자산 구성을 유지하겠다’고 밝혀, 적극적인 자산 리밸런싱보다 ‘관망하겠다’는 태도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자산구성을 변경할 계획인 경우, 부동산보다는 금융자산의 비중을 늘리겠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특히, 부동산 고액자산가(보유 부동산자산 50억원 이상)의 29%는 부동산 비중을 줄이겠다고 응답, 부동산 관련 세금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부동산자산에서 금융자산으로 리밸런싱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시계열로 살펴보았을 때, 부자들의 경우 지난 5개년 조사 중에서 ‘현재 자산 구성을 유지하겠다’는 응답률(51%)이 올해 가장 높았고, ‘부동산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라는 응답 비율은 8%로 지난 5개년 중 가장 낮았다.■ 단기금융상품 및 안전 자산 선호가 여전한 가운데, 국내 및 해외 주식 투자 선호 현상은 올해에도 지속될 전망올해 부자와 대중부유층이 투자할 계획인 금융상품으로는 단기금융상품, 지수연계상품, 정기예금, 주식 직접투자, 외화자산(해외주식, 해외채권, 달러 등) 순으로, 단기금융상품과 정기예금 등 안전자산과 예비성자금은 여전히 부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상품이었다. 지수연계상품의 경우 각종 금융사고로 인해 선호도가 상당히 떨어졌지만, 여전히 우선 순위로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상품 중 하나였다.또한 부자들의 경우, 주식 직접 투자와 주식형 펀드 모두 작년 대비 선호도가 급격히 상승(주식 12%→36%, 주식형펀드 14%→21%, 1,2,3순위 응답 통합) 했다. 외화자산도 투자 계획 의향이 높았는데, 특히 외화 예금보다는 해외 주식에 대한 투자 의향이 상승했다. 주식 시장에 대한 긍정적 전망과 더불어 부자들의 국내 및 해외 주식 선호 현상은 올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투자는 매입, 매각 모두 ‘현 상태를 유지하겠다’ 응답이 절반 이상지난해 부동산 자산가치 상승의 영향으로 부자들의 부동산 자산 비중이 증가했으며, 특히 부동산 포트폴리오 중에서 거주목적주택 비중이 크게 증가해, 상업용 부동산 비중을 넘어섰다. 거주목적주택 비중이 41%를 차지하고, 상업용부동산과 투자목적주택 비중이 각각 34%, 11% 순이었다.향후 부동산 거래에 있어, 부자들은 정책 변화에 상관없이 ‘현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 매입의 경우 “매입할 계획이 없다”는 응답이 43%에서 56%로, 매각의 경우에도 “현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응답이 51%에서 56%로 늘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반면 “향후 정책 변화 등 추이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응답은 매입은 42%에서 26%로, 매각은 30%에서 21%로 줄었다. 정부의 강력한 정책 의지를 확인하였고, 부동산 관련 세금 부담이 가중되면서 부자들의 입장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종합부동산세 부담 증가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부자와 대중부유층은 뚜렷한 대응 방안이 없다(38%), 증여(31%), 매각(26%) 순으로 응답했으며, 보유 부동산 자산이 높아질수록 매각보다 증여에 대한 선호도가 급격히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총 자산은 부자 30억원이상 50억원미만, 대중부유층 10억원미만에 가장 많이 분포부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총 자산은 30억원이상 50억원미만 31%, 50억원이상 100억원미만에 29%가 분포하고 있으며, 총 자산 중 53%는 부동산 자산이라고 응답했다. 이에 반해 대중부유층은 총자산 10억원 미만 구간에 절반 가량 분포하고 있으며, 자산 포트폴리오 중 부동산 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76%였다.가구 연소득의 경우 부자들의 경우 2억원이상이 46%로 가장 많았고, 2억원이상 소득 구간에서 사업소득 34%, 근로소득 33% 재산소득 21% 순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반면 대중부유층의 경우 가구 총 소득은 5천만원이상 1억원 미만에 39%, 1억원이상 2억원 미만 구간에 33%가 분포되어 있었고, 전 소득 구간에서 근로소득 비중이 가장 높았다.한편, 부자와 대중부유층은 노후 준비에 있어 은퇴 후 예상 필요 생활비(부자 월 804만원, 대중부유층 월 420만원)의 약 39%, 44%를 연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며, 부자들의 경우 예적금 및 보험, 부동산 등 다양한 방법으로 노후를 준비하고 있었다.2021-03-08연구소 -
2020 Korean Wealth Report (한국 부자들의 자산관리 방식 및 라이프스타
Ⅰ. 부자들은 어떻게 자산을 관리할까? 1. 경기전망 2. 부동산 3. 금융자산 4. 해외자산Ⅱ. 부자들은 어떻게 자산을 축적했을까? 1. 과거에서 현재로 : 부자가 되기까지의 여정 2. 현재에서 미래로 : 보유자산의 처분 3. 미래 생활 : 은퇴 준비Ⅲ. 부자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1. 소비 생활 2. 온라인 자산관리서비스 이용 현황 3. 반려동물 양육 4. 자녀와의 주거래은행 동일여부2020-04-02연구소 -
2019 Korean Wealth Report (한국 부자들의 자산관리 방식 및 라이프스타
Ⅰ. 자산 포트폴리오 구성 및 변화Ⅱ. 부동산 투자현황Ⅲ. 경기전망 및 자산 포트폴리오 계획Ⅳ. 향후 투자계획과 투자유형Ⅴ. 소비행태 및 라이프스타일Ⅵ. 디지털채널 이용 현황Ⅶ. 상속·증여 및 노후준비2019-01-28연구소 -
2018 Korean Wealth Report (한국 부자들의 자산관리 방식 및 라이프스타
Ⅰ. 자산포트폴리오 구성 및 변화Ⅱ. 경기 전망 및 자산 포트폴리오 계획Ⅲ. 투자유형 및 행태Ⅳ. 부동산 투자 현황 및 계획Ⅴ. 소비행태 및 라이프스타일Ⅵ. 디지털채널 이용 현황Ⅶ. 상속·증여 및 노후준비2018-01-31연구소 -
2017 Korean Wealth Report
Ⅰ. 자산포트폴리오 구성 및 변화Ⅱ. 경기전망 및 자산포트폴리오 계획Ⅲ. 부자들의 투자유형 및 투자행태Ⅳ. 부자들이 생각하는 미래 유망산업Ⅴ. 소비 행태 및 라이프스타일Ⅵ. 부자들의 디지털채널 이용현황Ⅶ. 상속·증여 및 노후준비Ⅷ. 자녀 직업관 및 결혼관2017-02-02연구소 -
2015 Korean Wealth Report
Ⅰ. 부자의 기준 및 자산축적 방식 Ⅱ. 자산구조 및 투자성향 Ⅲ. 자산포트폴리오 변화 Ⅳ. 소비행태 및 라이프스타일 Ⅴ. 부자들의 손주 사랑 Ⅵ. 커뮤니티 및 인맥관리 Ⅶ. 가족관 및 부부간 의사결정 Ⅷ. 상속·증여 및 노후준비 Ⅸ. 기타 사회기여2015-10-01연구소 -
2014 Korean Wealth Report
최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발표한 복권 관련 인식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57.8%가 최근 1년 이내에 복권 구입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고 이 비율은 전년대비 상승한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복권을 자연스럽게 구매하고 매우 작은 확률이지만복권 당첨의 행운이 찾아오기를 기대한다. 로또 복권을 구매한 후 1등에 당첨되면당첨금으로 무엇을 할 지 상상하는 것은 그 자체로도 행복한 일이다. 적은 돈을 투자해서손쉽게 거액을 확보할 수 있는 일은 부를 갈망하는 일반인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일이다.동 조사에서 복권은 소득수준이 낮은 사람들보다도 오히려 소득수준이 높은 사람들의구입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부자가 되고 싶어하는 마음은 비단 서민들에게 국한된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의 부를 이미 축적하고 있는 계층에서도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보편적 욕구로 보여진다.하나은행과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국내 인구의 약 0.3%로 추정되고 있는 금융자산10억원 이상을 보유한 부자들의 자산관리 방식 및 라이프스타일, 가치관 등을 조사하여매년 발표해오고 있다. 부자들 중에는 부모님의 자산을 물려받은 운이 좋은 사람들도있지만, 본인이 남다른 열정으로 맡은 일을 성실하게 추진하고 자산 증식을 위해 부단히노력한 결과로 부자가 된 자수성가형 부자들도 있다. 예년 조사와는 다르게, 올해조사에서는 자수성가형 부자들의 특징을 살펴보기 위한 시도가 이루어졌으며, 20~30대부자들의 설문 참여율을 높여 신세대 부자들의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서도 노력했다.본 조사는 2013년 12월부터 약 2개월에 걸쳐 하나은행 PB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을대상으로 시행되었으며, 총 977부의 설문서를 회수하여 분석 결과를 정리하였다. 부자들의경기인식 및 투자성향, 자산축적방식, 라이프스타일 이외에도 직업관 및 해외 거주 관련인식등을 질문하여 의미 있는 내용 위주로 구성했다.본 조사의 응답자가 국내 부자의 전체 집단을 대표한다고 단언하기는 어렵지만,부자들의 인식을 파악하기 위한 충분한 표본수가 확보되었다고 판단된다. 설문 결과가 국내부자들에 대한 이해도 제고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2014-04-09연구소 -
2013 Korean Wealth Report
어느 사회에서나 부자가 존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부자’는 절대적이기보다는 상대적인개념에 가깝다. 주관적인 개념으로 이해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기업과 금융회사들은 추상적인 부자보다는 구체적인 부자에 대해 관심이 더 많다. 특히 부자의 절대적인 수와 부의규모에 대해 많이 궁금해 한다.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시장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우선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부자들의 투자나 소비, 경제적 습관, 그 뒤에 감추어져 있는 경제철학이나 심리 등도 주요한 관심 대상이다.하나은행과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국내 부자들의 규모와 경제적 특징, 트렌드 변화 등에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연구를 진행해왔다. 수시로 금융시장 변화를 분석하면서 고객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변화시키는 것이 바람직한 지, 어느 부문의 리스크에 유의해야 하는 지 등에대해 조사하고 있다. 국내외 부유층 시장의 변화와 선진 은행들의 PB 영업 행태 및 변화추세 등도 계속 분석하고 있다. 매년 PB 고객 서베이를 통해 부자 고객들의 경제적 특징과불만 사항 등을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본 서베이도 이 같은 노력의 연장선에서 이루어졌다. 2012년 12월 중순부터 약 한달 반가량 하나은행 PB 고객을 대상으로 총 1,000부의 설문지를 배포해 784부를 회수해 분석하였다. 설문 내용은 국내 부자들의 유형, 자산구조 및 투자성향, 투자계획의 변화, 소비와 여가활동, 자녀교육과 결혼, 상속 및 노후준비, 사회기여에 관한 것 등이다.본 서베이는 가급적 주관적인 해석을 자제하고 최대한 객관성을 살리고자 노력하였으나,단순한 사실 이면의 의미를 파악하는 데에도 역점을 두었다. 다만, 설문조사의 한계로 인해유효하고 의미 있는 자료 확보에 일부 한계가 있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질문을 쉽게 작성하려 노력하였으나, 방대한 분야에 걸쳐 부자들의 성향을파악하고자 노력하는 과정에서 PB 고객들에게 상당한 불편을 끼쳤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다. 부디 어렵게 얻어진 설문 결과가 부자들을 연구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Ⅰ.국내 부자들의 수 및 자산 규모 8Ⅱ. 자산구조 및 투자성향 11Ⅲ. 소비와 여가 15Ⅳ. 자녀교육과 결혼 20Ⅴ. 상속 및 노후준비 24Ⅵ. 기타 사회기여 등 272013-03-26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