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6월 금통위 결과 분석 및 향후 전망
2012-06-11김승룡
유럽 위기 및 주요국 경기 부진 가능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25%로 동결
■ 금통위는 유로지역 리스크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및 주요국 경기 부진 가능성 등의
위험요인이 증대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12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
■ 유럽 재정 및 금융위기, 미국의 고용 부진 및 중국의 수출입 증가세 둔화 등으로 국내
경제 성장세의 하방위험이 더 커지고 있다는 점이 기준금리 동결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
■ 한편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 중반으로 하향 안정되고 있으나 공공요금 인상압력,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등으로 향후 통화정책 운용에 있어서 물가에 대한
경계감 지속
대내외 경기회복 속도 고려시 기준금리 동결 기조가 지속될 전망
■ 유로존 PMI가 3년래 최저치를 기록하는 한편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던 미국의 생산 및
고용지표 부진, 중국의 산업생산활동 둔화 등으로 글로벌 경기회복세 약화
■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논란, 스페인 은행의 구제금융 등 유럽發 불안이 단기간내 해소
되기 어렵다는 점과 글로벌 경기회복 부진 등을 감안할 때 당분간 기준금리 동결이 지속
될 전망
■ 국내 경제성장의 중기추세로 완만한 회복, 소매판매의 증가 전환, 일시 급락한 수출
증가율, 경제 펀더멘털 대비 낮은 정책금리 수준 등을 고려할 때 기준금리는 금년 중
동결될 것으로 예상
글로벌 경기부양 의지 및 성장세 지속 기대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제한적인 상황
■ ECB의 방화벽 강화, EU 정상회의 등 글로벌 정책공조 의지, 중국의 경기부양책 실시,
신흥국의 통화완화 정책 등을 고려할 때 금융시장 불안 확산 및 실물경제 위축 우려는
제한적일 전망
■ ECB 및 버냉키 의장이 글로벌 경기하방 위험 증대시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음을
시사한 가운데 금통위의 선제적인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제한적인 상황
■ 다만,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시화 또는 스페인 은행의 구제금융 등으로 국제금융시장
불안 증대 및 글로벌 실물경제 악화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
■ 또한 그리스 재총선 결과에 따른 유로존 탈퇴 가능성, 유럽 재정위기 완화를 위한 EU
정상회의 대응방안 진척 여부,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종료 이후 美 연준의 대응 등에 주목할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