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금통위 결과 분석 및 향후 전망

2011-07-14이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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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금통위는 남유럽 재정위기 확산 우려로 기준금리를 현 수준(3.25%)에서 동결
●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지원으로 유럽 재정문제가 일단락될 것이란 기대와 달리, 유럽의 국가채무 문제가 확산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제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음
● 또한 ISM 제조업 지수 개선에도 불구, 고용지표가 예상과 달리 부진하면서 미국의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대
● 국내에서는 급격한 금리상승시 가계의 원리금 부담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두 달 연속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
 
국내경기 상승기조 및 물가상승 우려로 인해 금리인상 기조는 유지
● 국내경제는 상반기 중 고물가와 동일본 대지진 이후 둔화 우려가 부각됐으나 수출호조와 고용여건 개선 등으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
● 소비자물가는 6월 4.4%로 전월(4.1%)에 비해 높아진 가운데,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7%로 상승세를 지속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확산과 수요측 물가상승 압력이 지속
 
하반기에도 대내외 요인에 의한 물가 불안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음
● 6월 중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4%를 기록하면서 향후 국내에도 물가상승 압력이 전염되는 차이나플레이션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
● 또한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이 예정된데다 장마 장기화, 태풍 빈도 증가 등 기상이변에 따른 농산물 가격 상승시 물가불안은 가중될 우려가 있음
● 특히, 높은 원자재가격과 고물가 지속으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확산되고, 수요측 물가상승 압력도 높아지면서 하반기 물가 불안을 확대시킬 것으로 예상됨
 
하반기 금리인상 기조는 지속되나 추가 인상은 1∼2회 정도에 그칠 전망
● 물가불안에도 불구하고 금리상승에 따른 실물경기 부담을 고려하여 금통위는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을 1∼2차례로 제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됨
●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확산과 수요 요인에 의한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확대됨에 따라 8월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존재하나, 유럽 국가채무 문제가 안정되지 않을 경우에는 금리인상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음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