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금통위 결과 분석 및 향후 전망

2011-05-16이승훈

목차
5월 급락 및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기준금리(3.00%)를 동결
-5월 금통위는 소비자물가가 물가안정목표 상한선인 4%를 4개월 연속 넘어서면서 물가
불안이 지속되나, 대외 하방위험(downside risk)이 확대됨에 따라 기준금리를 동결
-5월 들어 국제 원자재가격이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대외 하방위험 확대로
주요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나타나면서 추가 금리인상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
-또한 정책변수 간 조화 측면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원화 강세를 부추길 수 있으며, ʻ5.1
부동산대책ʼ의 정책효과를 상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부담으로 작용

금통위의 물가상승에 대한 경계 및 금리인상 기조는 유지됨
-통화정책 결정문에서 향후 수요 압력 증대, 국제유가 불안,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증대
등에 따른 물가 상승세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겠다는 정책방향도
유지되고 있어 큰 틀에서 기준금리 인상 기조는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임
-또한 기자간담회에서 한은 총재는 대내외 하방위험 확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물가
불안이 지속되고 있으며, 물가안정을 위한 정책의지는 변화가 없음을 시사

향후 QE2 종료 이전에는 대외 하방위험 확대와 국내 불안요인으로 금통위가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
-6월 2차 양적완화조치(QE2) 종료, 美국가부채 한도 상향조정 문제 등으로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대두될 수 있으며, 그리스의 채무조정 및 유로 탈퇴 우려, 중국의 연이은
긴축조치 등으로 국제 상품가격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음
-내부적으로는 시중금리 상승으로 가계의 이자부담이 증가하고 부동산 PF 문제 및
저축은행 부실 우려가 상존하고 있는 점도 금융시장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음

종합적으로 볼 때, 연내 기준금리 인상폭은 당초 예상보다 축소될 것으로 예상됨
-대내외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점을 고려할 때, 연내 기준금리 인상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당 연구소의 기준금리 전망을 수정(´10년말 3.75%→ 3.50%)
-또한 기준금리 추가 인상은 QE2 종료 이후 국제 금융시장이 안정될 가능성이 있고
물가상승세가 재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3/4분기 중 단행될 것으로 예상됨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