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금통위 결과 분석 및 향후 전망

2011-04-13이승훈

목차
금리인상 기조를 재확인하며 기준금리를 동결(3.00%)
l 4월 금통위는 대외 불확실성 부각으로 경기 하방위험이 확대되고 작년 하반기 이후
단행된 금리인상 효과에 대한 점검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기준금리(3.00%)를 동결
- 대외 불확실성(동일본 대지진, 국제유가 상승, 남유럽 재정위기 등), 원화강세에 따른
대외 물가상승 압력 축소 가능성, 가계부채 문제 등이 기준금리 동결의 배경


인플레이션 리스크 확산 우려와 이에 대한 금통위의 금리인상 의지는 더욱 강화
l 4월 기준금리 동결과는 달리, ʻ통화정책 방향ʼ에서는 앞으로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판단하면서 금리인상 의지를 확고히 했음
l 해외 공급측에서 촉발된 물가상승세가 기대심리와 맞물리면서 개인서비스업과 공업제품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5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높임
l 또한 금통위는 2월 국내 경제지표 둔화가 설연휴, 구제역 등의 영향으로 일시 둔화됐으나,
해외 위험요인이 상존하는 가운데에서도 국내경기 상승기조가 유지될 것이란 전망을 유지
l 그동안 ʻ통화정책 방향ʼ을 통한 시장과 소통을 강조해 왔다는 점에서 4월 ʻ통화정책 방향ʼ의
변화는 5월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대한 시그널로 해석될 수 있음
- 금통위가 5월 기준금리 추가 인상(25bp, 3.00%→ 3.25%)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며,
연말 3.75% 수준까지 완만한 인상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됨


당분간 금리상승세가 주춤할 것으로 보이나, 점차 금리상승 압력이 확대될 전망
l 4월 금통위 이후, 시장에서는 5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나 금리인상 기조가
느리게 단행될 것이란 점에서 시중금리가 당분간 횡보세를 보일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
l 특히, 최근 국고채 중장기 금리는 두 번(0.50%p)의 금리인상이 단행되기 이전인
작년말과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음
- 이같은 현상은 완만한 금리인상 기조, 주요국의 금융완화정책, 대외 불확실성 부각에
따른 채권수요 지속, 국고채 공급 감소 등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됨
l 그러나 완만한 금리인상 기조가 물가상승 압력을 통제하지 못하면서 금리인상 압력을
더욱 확대시킬 가능성이 있으며, 대외적으로 QE2 종료를 앞두고 글로벌 자금흐름 변화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금리상승 압력으로 작용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