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금통위 결과 분석 및 향후 전망
2011-03-11이승훈
목차
요약
기준금리(2.75%→ 3.00%)와 총액한도대출금리(1.25%→ 1.50%)를 각각 25bp 인상
●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4%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공급요인과 더불어, 수요압력과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확산됨에 따라 3월 금통위는 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25bp 추가 인상(2.75%→ 3.00%)
물가에 대한 금통위의 경계 수위가 높아진 가운데, 베이비스텝의 금리인상 기조를 재확인
● 금통위는 「통화정책 방향」에서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공급측 불안 이외에도 경기 상승에 따른 수요압력 증대, 인플레 기대심리 확산을 언급하면서 인플레 위험을 경계
● 또한 대내외 불확실성보다 국내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고 통화정책을 운용하려는 정책의지도 감지
● 한편, 최근 소비자물가 급등으로 큰 폭의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 한은 총재는 베이비스텝 형태의 금리정상화 기조가 현재 상황에 적절하다는 의견을 표명
향후 통화정책은 인플레이션에 취약한 경제·금융 환경을 변화시키는데 주력
● 국내 경제·금융 환경이 성장에 우호적인 완화적인 상태가 유지되면서 공급측 물가충격의 파급효과가 더욱 증폭됐을 가능성이 있음
- GDP갭이 작년 2/4분기에 이미 플러스(+)로 전환된 것으로 추정되나, 국내 금융여건은 완화적인 상태가 지속되었으며, 국내 통화정책 신뢰성도 위협받고 있는 상황
- 이같은 국내 경제·금융환경 하에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는 물가충격에 더욱 취약할 수 있으며, 수요측 물가압력도 서서히 증대되면서 물가불안이 확대
● 향후 통화정책은 공급불안에 따른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확산을 차단하고 인플레이션에 취약한 경제·금융환경을 변화시키기 위해 완만한 금리정상화 기조를 지속할 전망
기준금리는 2/4분기 중 1회(25bp) 추가 인상될 전망
● 물가불안, 한은의 성장률 상향조정 등으로 기준금리 추가 인상 기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베이비스텝 형태의 금리정상화 기조를 고려하면 두 달 연속 금리인상은 어려울 전망
● 금통위가 대내외 불확실성에 앞서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고 금리정책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2/4분기 중 추가 1회(25bp, 3.00%→ 3.25%)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