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금통위 결과 분석 및 향후 전망

2011-06-27이승훈

목차
근원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3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상(25bp, 3.00%→ 3.25%)
 소비자물가는 농축산물 가격 하락으로 3월을 고점(4.7%)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가공식품, 개인서비스업, 집세 등이 상승하면서 여전히 4%를 상회하고 있음
 농축산물 및 유가 상승의 영향이 다른 영역의 가격 상승으로 파급되면서 5월 근원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비 3.5% 상승했는데,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의 수요 압력과
기대심리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 기준금리 인상의 주요인이었음
 또한 한은 총재는 그리스 채무조정 문제, QE2 종료 등 대외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으나
불안심리가 추가적으로 확산되지 않은 것을 금리인상 배경으로 언급
하반기에도 물가 불안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 수요측 인플레이션 압력 지속, 차이나플레이션 등의 영향으로
4% 내외의 고물가 상태가 지속되고,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세도 지속될 전망
 이로 인해 하반기에는 인플레이션의 수요 요인 및 기대심리 확산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되면서 금통위의 금리인상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됨
 또한 최근 들어 은행들의 대출태도가 개선되면서 기업 및 가계대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하반기 금리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
그러나 美 출구전략 논의, 내수 부양, 기준금리 수준 상승 등으로 금리인상 속도는 둔화될 전망
 최근 美 경제지표 둔화가 일시적이더라도 하반기 미국의 경기회복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란 점에서 기준금리 인상속도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음
 만약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견조하게 나타날 경우에도 출구전략 논의가 확산되면서 국내
경기 하방 위험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추가 금리인상에 부담으로 작용
 부진한 내수 부문을 활성화하기 위해 하반기 내수 부양책이 시행될 예정인데, 기준금리
인상이 내수 부양 효과를 상쇄할 수 있다는 점도 금리인상 속도를 둔화시킬 수 있음
 또한 추가 금리인상시, 적정 기준금리 수준(4.0%)에 근접함에 따라 경기상승 흐름을
둔화시키지 않기 위해 금리인상 속도가 둔화될 가능성도 존재
 이에 따라 작년 7월 이후 5차례 인상된 기준금리는 하반기 1∼2회 추가 인상되면서 연말
3.50%∼3.75%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