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금통위 결과 분석 및 향후 전망
2011-02-11이승훈
목차
2월 금통위, 1월과 유사한 정책기조 유지하면서 기준금리 동결(2.75%)
2월 국내외 경제·금융환경이 1월과 유사한 흐름을 보임에 따라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현
수준(2.75%)에서 유지
1월 기준금리 인상 이후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정부의 상반기 공공요금 동결 등 미시적 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경제 전반에 영향력이 큰 금리정책을 두 달 연속 변경하지 않은 것으로 보임
또한 2월 물가 상승요인이 1월과 크게 다르지 않아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추가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점이 금리동결의 배경으로 작용
금통위, 공급 요인보다 수요 요인과 인플레 기대심리에 더욱 주목
정부가 공급측 변수에 주목하는 것과 달리, 금통위는 경기개선에 따른 수요요인과 인플레 지속성을 높이는 인플레 기대심리 확산을 막는데 더욱 주력
최근 비용요인으로 소비자물가가 물가안정 목표범위 상단을 넘어섰으나, 이를
금리인상과 직결시키기보다는 중기 물가관리 측면에서 완만한 금리정상화를 도모할 전망
한은 총재는 1월에 이어 완만한 금리정상화를 시사
1월 금통위 직후의 기자간담회에서 베이비스텝(baby step) 형태의 금리정상화를 시사한
한은 총재는 2월에는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기준금리 인상 경로를 언급
물가수준은 높은 편이지만, 공급요인에 비해 수요요인과 인플레 기대심리에 의한 물가
불안이 본격화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금통위가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통해 이에 대응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됨
또한 1980년대 일본의 사례 등 급격한 긴축에 대한 경계심리가 존재함에 따라 실물경기
회복에 부담이 될 정도의 빠른 금리정상화는 예상하기 어려움
3∼4월 중 기준금리 추가 인상 전망
금리정상화 기조 속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은 물가불안이 재차 확대되는 3∼4월 중이
될 것으로 예상됨
한편, 국내경제 여건과 인플레 리스크를 고려했을 때, 1월을 포함해 연 중 4∼5회 정도의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될 전망
요약
2월 국내외 경제·금융환경이 1월과 유사한 흐름을 보임에 따라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현
수준(2.75%)에서 유지
1월 기준금리 인상 이후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정부의 상반기 공공요금 동결 등 미시적 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경제 전반에 영향력이 큰 금리정책을 두 달 연속 변경하지 않은 것으로 보임
또한 2월 물가 상승요인이 1월과 크게 다르지 않아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추가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점이 금리동결의 배경으로 작용
금통위, 공급 요인보다 수요 요인과 인플레 기대심리에 더욱 주목
정부가 공급측 변수에 주목하는 것과 달리, 금통위는 경기개선에 따른 수요요인과 인플레 지속성을 높이는 인플레 기대심리 확산을 막는데 더욱 주력
최근 비용요인으로 소비자물가가 물가안정 목표범위 상단을 넘어섰으나, 이를
금리인상과 직결시키기보다는 중기 물가관리 측면에서 완만한 금리정상화를 도모할 전망
한은 총재는 1월에 이어 완만한 금리정상화를 시사
1월 금통위 직후의 기자간담회에서 베이비스텝(baby step) 형태의 금리정상화를 시사한
한은 총재는 2월에는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기준금리 인상 경로를 언급
물가수준은 높은 편이지만, 공급요인에 비해 수요요인과 인플레 기대심리에 의한 물가
불안이 본격화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금통위가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통해 이에 대응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됨
또한 1980년대 일본의 사례 등 급격한 긴축에 대한 경계심리가 존재함에 따라 실물경기
회복에 부담이 될 정도의 빠른 금리정상화는 예상하기 어려움
3∼4월 중 기준금리 추가 인상 전망
금리정상화 기조 속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은 물가불안이 재차 확대되는 3∼4월 중이
될 것으로 예상됨
한편, 국내경제 여건과 인플레 리스크를 고려했을 때, 1월을 포함해 연 중 4∼5회 정도의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