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업

해운업종에 대한 현황 및 전망과 선박금융 관련 리스크 분석

2009-08-05김현

목차
▶ Subprime 사태로 촉발된 세계 금융시장의 위기로 해운시황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대두 ● 2007년 말부터 지속된 벌크운임지수의 급락으로 벌크해운경기가 본격적인 침체기로 전환되었으며, 이에 따라 세계해운시황이 침체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는 비관론이 대두되고 있음 ●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부실로 촉발된 세계 금융계의 위기가 세계경기를 위축시키고 선박금융 시장을 경색시켜 건조자금의 조달이 어려워지게 되고, 이에 따른 신규발주가 감소하여 조선·해운산업의 동반 침체를 유발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의 시발점이 최근 2개월간 벌크운임의 폭락임 ● 그러나, 벌크운임의 하락세는 단기급등에 따른 일시적 조정 및 계절적 요인에 주로 기인한 것이며, 주요 운송화물인 철광석과 석탄의 가격협상이 지연됨에 따른 불확실성이 선반영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함 ● 2008년 2월 현재 신규발주량은 과거대비 오히려 증가하였으며, 석탄 및 철광석의 가격협상이 완료되면서 BDI지수도 다시 반등하고 있음 ●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한 유럽 주요은행들의 손실이 확대됨에 따라 선박금융시장의 경색 가능성은 상존하나, 이를 대체할 중동·아시아 등의 금융자금조달도 진행 중이며 BRICs 및 중동지역의 경제성장 지속으로 세계 해상물동량의 증가 추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해운시황의 급격한 침체 가능성은 매우 낮음 ▶ 해운산업은 운송화물별 해상 물동량의 수급균형과 외부 환경의 변화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음 ● 해운산업은 정기선과 부정기선으로 구분되는 서비스산업으로, 운송 화물별 해상물동량과 선복공급량의 수급균형에 민감하며 화물별 운임지수로 대변되는 특징이 있음 ● 해상물동량은 세계 경제환경의 변화에 민감하게 변동되며, 물동량, 금리, 환율 및 유가의 변동이 해운경기의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음 ● 2007년말부터 BDI지수가 급락하면서 벌크시황의 폭락을 우려하는 시각이 증가하였으나, 철광석 및 석탄의 가격협상이 완료되고 해상물동량 증가세가 지속됨에 따라 벌크운임은 빠르게 회복할 전망 ● 벌크운임(BDI지수)은 2007년의 급등세는 진정되나 적어도 2010년까지 전반적인 강세는 지속될 전망 ● 컨테이너운임(HR지수)은 2008년까지 다소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선복공급량이 증가하는 2009년 일시적으로 하락한 후에 빠른 회복세를 보일 전망 ● 탱커운임(WS지수)은 2006년 이후의 약세가 전반적으로 지속될 전망이나,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며 2010년 이후 본격적으로 회복세를 보일 전망 ▶ 해운시황의 호조로 부각된 선박금융은 은행융자, 리스금융, BBCHP, 선박투자회사로 구분 ● 선박금융은 물적담보인 선박의 발주, 건조, 매매 및 용선계약 등의 제반거래를 위하여 금융기관이 조선업체 및 해운업체에 제공하는 금융서비스를 총칭하며, 조선·해운산업의 호황이 지속됨에 따라 사회적 관심이 확대되고 있음 ● 해운부문의 선박금융은 직접금융, 은행융자, 리스금융 및 BBCHP로 구분되며 복합금융구조인 선박투자회사에 의한 자금조달이 최근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추세 ● 직접금융은 주식발행을 통해 선박건조비용을 직접 조달하는 방식으로 증시에 상장된 대형 해운업체에만 적용이 가능하여 현실적으로 적용하기에는 제약이 많음 ● 은행융자에는 정책금융과 일반상업은행의 융자가 있으나, 최근에는 상업은행들의 융자만 시행중임 ● 리스금융은 리스업체가 자체적으로 자금을 조달하여 선박을 구입하고 해운업체에 대여하여 일정기간 동안 리스료를 책정, 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소형해운업체의 선박구입에 주로 사용되는 방식 ● BBCHP는 금융기관이 편의치적국가에 SPC를 설립하고, SPC가 선박의 소유권을 보유하여 조선소와의 건조계약 및 해운업체와의 용선계약을 체결하며 용선기간 만료시 소유권이 국적해운업체로 이전되는 계약 ● 선박투자회사제도는 선박투자회사법에 따라 운영되는 형태로서 리스금융과 BBCHP가 혼합된 복합금융구조로 볼 수 있으며, 정부의 선박투자회사법 개정에 따라 선박펀드로의 자금유입이 더욱 확대될 전망 ▶ 선박금융의 리스크 분석을 통한 단계별 시장 진입이 바람직, 선박투자회사가 가장 적합한 투자처 ● 선박금융의 리스크는 담보물인 선박의 인도전·후로 구분할 수 있으며, 인도전의 리스크는 R/G Guarantor의 환급보증과 같은 보증계약을 통해 회피가 가능하고, 인도후의 리스크는 보험 및 질권·저당권의 행사 등으로 통제가 가능하므로, 전반적인 리스크 위험도는 낮은 수준 ● 선박금융시장의 진입을 위해서는 담보물인 선박에 대한 적정가치를 산정하는 Mechanism이 수립되어야 하며, 변동성이 심한 해운산업의 특성을 고려하면 일정수준의 보수적 평가는 불가피함 ● 선박금융의 후발주자인 하나금융그룹이 시장에 진입하는 방법은 리스업체와의 협력, 해운업체로의 여신공여 및 선박투자회사제도를 통한 진출이 있음 ● 리스업체와의 협력을 통한 진출과 해운업체로의 여신공여는 대상이 한정되어 있고, 상대적으로 투자 리스크가 높은 분야로 평가됨 ● 선박투자회사제도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바탕으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신금융분야로, 투자의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적으며 대금의 회수가 용이하여 후발주자의 시장 진입에 가장 적합한 모델 ● 하나금융그룹은 단계별로 접근하는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하나캐피탈의 선박리스와 연계한 협력 및 선박투자회사의 자산보관회사에서 출발, 선박운용회사의 주주로 영역을 확대하고 Syndicate Loan의 주간사로 역할을 본격화하여 다양한 금융상품 개발 및 국제금융확대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적절함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