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금통위 시중 유동성 둔화 여부에 주목할 필요

2009-08-05김동환

목차
▶ 금일 금통위에서는 지표 혼조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 상존 등을 이유로 콜 금리 동결 결정 한은총재는 최근 3~4월 중 혼재된 지표 상황을 고려할 때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은 미흡한 상황이지만 전반적인 경기 흐름은 예상에 부합하고 있어 콜 금리 인하에 유보적 입장임을 언급 연초 이후 주택 담보 대출이 크게 둔화되었으나 중소기업 대출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통화 정책 당국은 5월 이후에도 이러한 속도가 이어질지 여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중 또한, 콜 금리 목표와 시장 콜 금리 간 괴리 문제도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언급하여 아직 통화 정책 중심은 콜 금리 목표에 맞춰져 있다는 원론적 입장을 피력 이번 금통위 결정으로 06년 9월 콜 금리 동결을 단행한 이후 9개월 연속 콜 금리 목표치를 4.50%에서 유지 ▶ 금리 정책 실효성이 약화되는 가운데 당분간 유동성 관리 기조로 단기 금리 불안이 불가피 아직 국내 경기 회복 기조가 뚜렷하지 않고 시중 유동성 상황에 대해 살펴보자는 언급을 고려할 때 경기 상황을 도외시하고 당장 콜 금리 인상에 기대 유동성 둔화 노력을 펼치기는 어려운 상황 시장 콜 금리가 목표 콜 금리와 괴리되면서 시장에는 1회 정도의 콜 금리 인상과 같은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실제 콜 금리 인상이 가져오는 직접적 효과는 예상보다 크지 않을 가능성도 다분 1/4분기 중 예금 은행 단기 차입 규모가 크게 증가하는 등 시중 유동성 증가의 주원인 중 하나가 외은 지점 단기 외화 차입임을 고려할 때 단기 자금 시장 내 불안 심리는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 ▶ 일시적 반락 시도 이후 월말 지표 개선에 따른 경기 측면의 금리 상승 압력에 주의할 필요 아직 분명히 예상하기는 이르나 4월 중 산업 생산은 전년의 높은 지수 수준에 따른 기조 효과에도 불구 조업일수의 소폭 증가, 자동차 생산 호조 등에 힘입어 개선될 가능성도 존재 경기선행지수는 국내 주가 상승, 장단기 금리 차 확대, 실질 자본재 수입액 증가 등으로 인해 전년동월비 개선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 결론적으로 통화 정책 스탠스가 콜 금리 인상 내지 동결의 조합으로 전환된 가운데 채권 투자에 있어서 경기 회복 및 시중 유동성 상황에 따른 금리 상승 리스크에 주의를 기울여야할 필요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