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금통위 콜 금리 인상, 좀 더 지켜보자!

2009-08-05김동환

목차
▶ 오늘(11일) 개최된 금통위에서는 부동산 가격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표명되며 콜 금리 목표 수준을 4.50%로 동결 결정 금통위 직후 기자 간담회에서 한은총재는 신중한 통화 정책 스탠스를 유지하는 가운데, 부동산 가격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및 지급준비율 인상 효과의 시차성 등을 언급 국내 경기는 아직 만족스럽지는 않으나 완만한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으며, 국제 유가 동향 등을 살펴볼 때 금년 중 물가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 ▶ 지급준비율 인상 효과는 아직 나타나고 있지 않으나, 시차를 두고 가시화될 것으로 판단 지난 11월과 12월 중 원화 및 외화 지급 준비율 인상 이후 총통화(M2) 및 금융기관 유동성(Lf) 증가율은 크게 둔화되지 않고 있어 정책 효과가 아직 가시화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 그러나, CD 금리 상승세, 다소 타이트한 단기 유동성 상황, 주택 담보 대출 증가세 둔화 등은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려는 정책 효과가 점차 뚜렷해질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 벡터자기회귀(Vector Auto Regression) 모형에 따르면 지급준비율 인상은 4개월 이후부터 총통화 (M2) 증가율을 위축시키며, 3개월 이후부터 회사채 수익률의 상승세를 가져오는 것으로 분석 ▶ 향후 콜 금리 인상이 단행되더라도 추수적 성격으로 인해 직접적 시장 영향은 크지 않을 듯 주가 불안 움직임, 부동산 시장 경착륙, 가계의 금리 부담 심화 가능성 등으로 콜 금리 인상 부작용도 상존하고 있어 콜 금리 인상에 신중한 입장이 견지될 것으로 판단 향후 콜 금리 인상이 단행되더라도 콜 금리 인상이 사후적으로 시장 상황을 반영하기 위한 시장 추수적(accomodative)인 성격이므로 콜 금리 인상에 따른 시장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 ▶ 대출 자산에 대한 리스크 관리와 더불어 채권 운용에 있어서도 보수적 입장을 견지할 필요 향후 대출 확대 경쟁 둔화로 자금 조달 필요성이 줄어들겠으나, 새로운 지준율 하에서 은행들의 보수적인 자금 관리 노력과 2/4분기 이후 금리 상승 기조 진입 예상 등으로 시장성 자금 조달이 지속될 전망 대출 자산 운용에 있어서는 주택 가격 하락에 따른 대출 자산 부실화, 신용 대출에 대한 경쟁 심화 가능성 등으로 꾸준한 리스크 관리 노력을 펼쳐나가야 할 것으로 판단 채권 운용에 있어서는 통화 정책 당국의 유동성 억제 노력에 따른 시장 금리 상승 기조 지속 및 장단기 금리 차 축소 부담 등으로 인해 보수적 시장 접근이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판단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