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금통위 변화 없는 통화 정책 스탠스

2009-08-05김동환

목차
▶ 오늘(8일) 금통위는 기존의 경기관 및 물가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콜 금리 수준을 동결 한은총재의 경기 및 물가와 관련된 언급은 이전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았으며, 지준율 인상 등 일련의 정책 시행 이후 나타나고 있는 은행 여신 및 시중 유동성 둔화에 의미를 부여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영향에 대해서는 경제 주체의 ‘예상’에 따른 영향은 불가피하나, 엔화와 기타 통화 간 금리 차 및 관련 자금의 국내 유입 규모를 고려시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언급 전반적인 언급 내용은 기존의 경기관 및 물가관과 일치하는 것으로 유동성 증가율의 둔화, 파업에 따른 일시적 생산 부진 등을 고려시 당분간 콜 금리 수준이 조정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 ▶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은 경기 부진 우려 및 채권 수급 상황 등을 고려시 당분간 불가피 한은총재는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은 4/4분기 이후 경기 강도의 약화, 국내 채권 시장 내 수급 불균형이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 특히, 예보채 상환 등에 따른 채권 공급이 감소하였을 뿐만 아니라 내외 금리 차 및 현/선물 환율 차에 따른 금리 재정 거래 기회 발생으로 채권 수요가 증가하였기 때문으로 언급 단기 금리의 추가 하락이 어려운 상황에서 장기 금리를 ‘밑에서 받치고 있는’ 모습은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의 해소가 당분간 어려움을 암시 ▶ 당분간 장/단기 금리 차 수준 유지되는 가운데 모멘텀 부재에 따른 금리 변동성 확대 예상 한은총재의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 불가피성과 관련된 언급은 국내 채권 시장에서도 글로벌 금리 역전 현상이 나타나는 데 대한 거부감을 완화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 그러나, 연중 원화 강세 속도가 둔화될 경우 선물환 거래에 동반된 금리 차 재정 거래를 통한 채권 투자 유인이 희석되면서 추가적인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 심화는 어려울 전망 다만, 장/단기 금리 축소의 다른 원인들인 단기 금리의 하방 경직성, 경기 둔화 우려감, 채권의 공급 부족 등은 상존하고 있어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을 그대로 유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 따라서, 불규칙 요인 및 계절적 요인이 제거될 수 있는 월말 이전 시점까지 현 수준을 좁은 박스권 하단으로 하는 변동성 높은 채권 수익률 등락세가 지속될 전망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