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서울 일부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매수심리 개선 등을 바탕으로상승 전환되었다. 매수심리 회복세가 지속되며 매매가격 상승세는 유지되겠으나 대출규제가 강화되고토지거래허가구역이 서울 4개구로 확대 재지정되면서 매매가격 상승폭은 다소 축소될 전망이다.중장기 및 단기 공급물량의 감소 본격화가 가격 상승요인으로 부각되겠으나 매수심리 회복이 더딘지방은 대출 규제 강화로 수요 위축이 장기화되며 지역별 양극화가 지속될 전망이다.

대내외 불확실성 지속으로 상승세를 유지하던 원/달러 환율은 美·中간 무역 분쟁이 격화되면서1,480원을 상향돌파하였으나,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 美 상호관세 90일 유예 및 달러화 급락 영향으로1,410원대까지 하락하였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화 약세 기조 지속 등으로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예상되나, 美·中 무역 분쟁이 트럼프 1기보다 더 강력한 관세 부과와 더불어 비관세 조치로 확산되면서외환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이로 인한 변동성 확대에 유의해야 한다.

미국 금리는 관세 불확실성에 따른 무역전쟁 확대 우려로 금리 변동성이 확대되었다. 국내 시장 금리는성장률 하방 리스크 증대에 따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확산과 외인 매수 확대로 하락했다. 4월금통위에서는 성장률 전망치 하락이 불가피함에도 다수의 불확실성 요인에 대한 추가적 모니터링필요성을 강조하며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추가 금리 인하 기대를 선반영하고 있는 시장금리는 美관세 정책 변화와 추경 등 수급 요인에 따라 제한적인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서울 동남권 중심 가격 상승으로 전월 대비 하락세가 완화되었다. 다만,수도권 외곽과 대부분 지방에서 침체가 지속되며 지역별 양극화는 더욱 심화되었다. 정부는 강남구등 서울 4개구 아파트에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재지정하고 지역별 가계대출 관리 점검 강화, 규제지역확대 검토 등으로 가격 상승에 대응하였다. 공급부족 우려로 가격 상승기대가 커지면 규제지역지정 가능성이 높은 일부 지역에 단기적으로 매입수요가 늘며 시장 불안이 가중될 수 있다.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1,430원까지 하락했던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 자금 유출 영향으로 반등한 이후탄핵 심판 선고 전 경계감 등으로 1,400원대 중반에서 횡보하였다. 유럽, 일본의 경기 회복 기대가높아진 반면, 美 경기 둔화 우려가 확대되며 미국-非미국 간 경기 격차 축소로 달러화 약세가 지속될전망이다. 아울러 탄핵 심판 선고 이후 국내 정정 불안 완화에 따른 원/달러 환율 하락이 기대되나,탄핵 결과 불복 및 美 상호관세 부과 가능성 등으로 환율이 재차 상승할 우려에 유의해야 한다.

글로벌 금리는 독일의 대규모 재정 부양책과 BoJ의 추가 금리인상 시사로 이들 국가의 금리는 큰 폭 상승한반면 미국은 물가상승 우려 부각에도 정부의 장기금리 안정 유도와 연준의 완화적 정책 기조 지속으로변동폭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국내 금리는 美 관세發 경기 하방 위험 증대에도 불구, 추경논쟁, 정치적 불확실성 지속, 추가 금리인하 지연 등으로 상하방 요인이 상쇄되며 제한적 범위에서 등락을거듭하고 있다.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시그널이 명확해지기 전에는 박스권 이탈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시장 불확실성이 심화되면서 전월 대비 하락세가 지속되었다. 가격 하락전망이 우세하나 수요가 견조한 지역은 가격이 상승하고 매수심리도 소폭 상승했다. 당분간 거래침체는 불가피하나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매매 여건이 개선될 경우 수도권 핵심지역을 중심으로매매거래가 회복될 전망이다. 한편, 정부는 건설사의 유동성을 지원하고 지방 주담대 취급 시 가계부채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정책을 발표하였는데, 실수요 중심으로 일부 지방의 미분양 감소가 기대된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 및 위험회피 심리 확대 영향으로상승하였으나, 이후 추가적인 관세 정책 관련 발언들로 등락을 반복하다 러·우 종전 협상 소식등으로 소폭 하락하였다. 최근 트럼프發 관세 전쟁이 국가별 관세에서 품목별, 상호 관세까지 확전되는양상을 보이면서 한국 또한 관세 전쟁의 직접적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부각되었다. 향후 관세 정책의수위와 협상 진행에 따라 달라질 원/달러 환율의 향방과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

글로벌 금리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와 트럼프 신정부 정책 불확실성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국내금리는 대외금리에 연동돼 등락을 거듭하다 한은 총재의 매파적 발언으로 금리 하락폭이 제한되는 모습을보였다. 2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될 전망이나 추경 논의 확대, 美 관세 정책 전개 및 파급효과에 대한 고려, 시장 쏠림현상에 따른 정책효과 약화 등을 방지하기 위한 속도 조절론이 부각될 전망이다.이에 따라 시중금리는 성장 전망 하향 및 기준금리 인하에도 금리 하락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하락세로 전환되었는데, 대출 규제, 거래 부진으로 수요 위축영향이 큰 지방 위주로 매매가격 하락지역이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대출총량 리셋에도 가계부채관리 기조가 유지되고 대출금리 하락도 지연되고 있어 매매가격 하락세는 장기화될 전망이다. 또한입주전망이 악화되며 미입주 아파트가 증가하고 주택 사업성도 저하되어 중장기 공급 물량이 위축될가능성이 높다. 특히, 정치적 불확실성에 매수자의 관망세가 심화되고 있어 거래 부진은 지속되겠다.

원/달러 환율은 국내 정치 불안과 달러화 강세가 맞물리며 연말 한때 1,480원대까지 상승하였으나,연초 외환 당국의 환율 안정 의지 등으로 상승폭이 축소되었다. 최근 대내외 여건이 원화에 불리하게작용하는 가운데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과 동시에 쏟아낼 관세 정책 등 주요 정책에 주목해야할 것이다. 향후 원/달러 환율은 국내 정치 혼란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트럼프發 정책 리스크가부각되며 높은 수준에서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미국 경제 호조 지속과 트럼프발 인플레이션 재확대 우려가 부각되며 글로벌 금리 상승세가 지속되었다.국내는 작년 12월 이후 계엄/탄핵 정국이 이어지고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며 3회 연속 기준금리인하 기대가 확산되었으나 금통위는 고환율 부담과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 등을감안해 기준금리 동결을 단행했다. 다만 경제주체들의 심리 악화, 금융안정 리스크 완화, 고환율부담 등을 고려해 분기당 1회의 금리 인하를 시사해 시장금리는 당분간 하방 압력이 부각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