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국내 PEF 시장은 제도 도입 9년여 만에 출자 약정액 40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하였다. 하지만 당초 제도 도입 취지와 다른 손실방어 투자 성향 강화 및 옵션부 투자를 통한 사실상 대출 행위 관행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었고, 이에 금융감독원이 지난 4월 목적 달성과 무관한 금전대여 성격의 옵션부 투자를 전면 금지하였다. 향후 국내 PEF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높을 것으로 평가되나, 옵션부 투자 금지에 따른 시장 위축 가능성이 존재하며, 성과가 우수한 상위 GP 중심의 경쟁구도 재편이 예상되고 있다. PEF 시장의 질적 성장 도모를 위한 업계 및 정부 차원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