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자동차 업체의 연비 개선 전략은 내연기관 개선 및 친환경차 투입으로 집약

● 향후 미국의 연비규제에 대응하기 위해서 완성차 메이커들은 평균 15% 연비개선이 필요

● 친환경차의 경우 연비는 높으나 판매량이 많지 않고 시장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 또한 높기 때문에 친환경차만으로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존재

● 최근 미국 및 유럽의 주요 완성차 메이커들은 엔진 컨트롤 시스템 개량에 의한 내연기관 연비개선을 통해 고연비 소형차 투입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 중

소형차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

● 금융위기 이후 전세계 소형차 시장은 고연비 차종에 대한 선호도 증가, 신흥국 자동차 수요 증가에 따라 급격히 증가함

● 주요 완성차 메이커 중 소형차 비중이 높은 메이커는 VW(Volkswagen)과 현대차 그룹이며 특히 현대차 그룹은 소형차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로 세계 시장점유율이 급격히 상승

● 향후에도 선진국 환경규제 강화 및 신흥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으로 고연비 소형차 시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현대차 그룹에게는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 친환경차(HEV, PHEV, EV)는 전지가격 및 효율, 항속거리, 인프라 등의 문제로 인해 소형차 대비 시장성이 떨여져 당분간 소형차 시장 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하기에는 역부족

현대차 그룹의 양적 성장 전략은 여전히 유효

● 현대차 그룹은 해외생산 확대를 통한 양적 성장을 지속해 왔으며 금융위기 이후 신차 및 전략차종 투입의 성공과 소형차 시장의 확대로 판매 역시 호조세가 지속됨

● 향후에도 현대차 그룹의 생산 확대를 통한 양적 성장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됨

- 판매호조세에 힘입어 2011년 현대차 그룹은 기존 생산능력 이상의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며 판매에 대한 불확실성은 매우 낮은 상황

- 따라서 현대차 그룹은 현재의 생산능력으로는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는데 한계가 존재

- 결국, 신공장 또는 공장 증설을 통해 수요 증가에 대응해야하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