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

2010년 하반기 금융산업 전망시리즈 5:신용카드 산업

2010-07-07정희수

목차
2010년 상반기 중 신용카드시장은 경기 회복과 함께 안정적인 성장세 지속

내구재 중심의 민간소비 회복, 일상생활에서의 카드 결제 활성화 등으로 신용판매가 확대되었을 뿐만 아니라 低신용 계층의 대출 수요 증가와 함께 수익성 제고를 위한 카드사의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카드대출의 완만한 증가 유지
경기회복에 따른 조달비용, Credit Cost 부담 경감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되었고, 선제적인 대손상각 등을 통해 연체율 및 고정이하여신비율의 하락으로 건전성 지표의 개선

Key Factor 분석

여전법 시행령 개정으로 카드 결제의 보편화 지속 : 카드결제 대상범위가 확대되면서 민간소비와의 연관성이 더욱 심화되고 주유, 일반음식점, 홈쇼핑/인터넷판매 등 소매판매 관련 결제 비중이 높아지면서 결제금액의 소액화가 더욱 빠르게 진행
카드대출의 확대에 따른 연체율 상승 압력 증대 : 가계의 소비증가율이 소득증가율을 상회하면서 대출 수요가 증가하고 현금서비스 등 카드대출의 증가와 함께 연체율의 상승 압력 증대
수수료율 인하 등에 따른 수익감소 효과 미미 : 각종 수수료 관련 규제로 일정 수준의 수익 감소는 불가피 하나 적용대상 가맹점의 비중이 9%(매출액 기준)에 불과하고 카드 이용 실적이 증가하고 있어 수수료율 인하 효과 상쇄
카드사의 분사, Mobile 시장 활성화 등으로 경쟁 심화 : 기존 겸영은행의 분사, 일부 은행의 신규 진출 추진 등으로 전업계 카드사 중심의 시장 재편이 가속화될 것이며, 스마트폰의 활성화로 Mobile 카드시장의 본격적인 성장

2010년 하반기에는 신용판매 증가율이 둔화되는 가운데 카드대출의 성장세 부각

카드결제 범위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민간소비의 회복 속도가 약화되면서 상반기 대비 이용 실적의 증가폭이 크지 않을 것이나, 카드대출 관련 수수료 인하 압력 등에 따른 부대비용 절감효과로 카드대출에 대한 선호도 높아질 듯
수수료 관련 규제, 소비자보호 강화 등이 수익 약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나 薄利多賣 형태의 수익 개선은 지속되며, 보험대리 등 부수업무를 통한 수익 증가도 기대
전반적으로 경기 회복세 약화, 카드대출 증가세 지속, 과열 경쟁 가능성 등으로 연체율의 하락세는 지속되기 어려울 전망
전업계 카드사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Mobile 시장의 성장이 가속화될 경우 감독당국의 영업 규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여 하반기 이후 성장 제한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