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

2010년 하반기 금융산업 전망시리즈 1:은행산업

2010-07-07이종수

목차
2010년 상반기 중 은행산업은 외적 성장보다는 보수적인 대출 전략으로 성장 둔화

주택경기 부진,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지원 축소 등으로 가계 및 중소기업 대출 성장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은행의 적극적인 대출태도로 대기업 대출은 증가
수신은 예대율규제로 인한 시장성예금의 축소에도 불구하고 은행의 고금리 특판예금 판매노력과 고객의 안전자산 선호 등의 영향으로 순수저축성 예금을 중심으로 소폭 성장
수익성은 NIM의 소폭하락에도 불구하고 대손비용 부담 완화 및 유가증권 평가이익 등
비이자수익의 증가로 인해 2009년말에 비해 소폭 개선
일부 대기업 구조조정의 파급효과 및 경기정상화가 예상보다 지연되어 NPL비율 및 가계, 중소기업연체율이 증가하고 있으나 국내 은행들의 자본여력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

Key Factor 분석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지원 축소로 중소기업 대출 증가세 둔화 : 중소기업대출은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지원 및 보증대출 만기연장이 종료되고 금융당국이 충당금 분류를 강화로 충당금 부담이 가중되어 금융위기 이전 수준의 정상화는 어려울 전망
금리인상에도 불구 NIM 개선세 둔화 : 은행 조달비용 상승, 유동성 규제 지속, CD금리 하락 등으로 인해 NIM 증가속도가 둔화되어 국내 은행들의 이자이익 규모는 다소 정체될 전망
은행의 퇴직연금 판매가 확대될 경우 역마진으로 수익성 정체 가능성 : 퇴직연금에 대한 마케팅 강화는 은행의 수수료 수입을 확대시킬 수 있으나 과열경쟁으로 인한 고금리 제시로 은행계정의 역마진이 발생할 우려
펀드판매수수료 수입 감소에도 불구 방카슈랑스 판매 증가로 비이자이익 정체 : 은행의 노력과 고객관심으로 방카슈랑스 판매수수료 수입은 증가하고 있으나 국내증시의 회복 지연에 따른 은행 펀드수수료 수입 감소 및 판매보수 하향조정으로 비이자이익은 정체될 전망

2010년 하반기 중 은행산업은 안정성 위주의 경영전략으로 완만한 성장성 및 수익성을 기대

총대출은 우량 차주 중심의 대출확대에도 불구하고 경기 회복의 지연과 잠재적인 부실요인으로 인해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
총수신은 상반기대비 금융불안 완화, 간접투자상품으로의 관심 확대 등에 따라 요구불 및 저축성 예금으로의 자금 유입이 둔화되면서 증가세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
기준금리가 상승할 경우 이자이익이 개선될 것이나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 가중, 비이자이익 정체 등으로 전반적인 수익성은 완만한 증가세가 전망됨
자산 건전성은 경기회복의 불확실성에 따른 대출 부실로 악화 가능성이 있으나 은행들은 충분한 자본여력을 보유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