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

∎ 북한의 역사는 김씨 일가의 역사인 동시에 자력갱생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정권수립 초기부터 지금까지 시종일관 자력갱생을 국정운영의 대원칙으로 고수

∎ 김일성은 집권초기 정치적으로 열세한 환경에서 친소·친중세력의 견제와 대중의 지지확보가 우선이었으며, 이후 자립적 경제건설을 위한 끊임없는 생산력 향상을 추구

∎ 사회주의진영의 붕괴, 경제위기 등 정치·경제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에서 집권한 김정일은 ‘선군정치’로 군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군수분야의 성과를 경제부문으로 확대

∎ 김정은은 부친 김정일에 비해 인지도는 낮았지만 정치·경제적으로 안정된 상황에서 정권을 인수하였으며, 선대에 추진된 군사·경제정책 성과들이 점차 가시화

∎ 김정은 시대의 자력갱생은 선대의 고난과 실패, 성과와 극복의 경험을 통해 질적으로 향상되었으며, 시장화의 진전과 함께 화폐자산 및 물리적·인적 기반도 어느정도 구축

∎ 북한이 강조하는 자력갱생에 기반한 ‘정면돌파전’은 외부의 적에 맞서 내부적 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대내용 메시지의 성격이 강하며, 북미교착상태 지속가능성을 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