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단

인터넷은행의 출범을 바라보며

2016-01-11박래수 숙명여대 교수

목차
요약

금융위 예비인가를 받은 인터넷은행 두 곳이 연내 출범할 예정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국내의 ICT기반과 역동성을 배경으로 성공적 운영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핀테크 및 빅데이터 흐름과 결합해 은행산업에 근본적인 혁신과 도약을 유도할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 그러나 인터넷은행의 부정적 영향 또한 만만치 않아 보인다. 우선 인터넷은행이 기존 인터넷 및 모바일 뱅킹을 대체하기가 쉽지 않은 환경이고, 자칫 또 다른 구조적 부실을 양산하거나 심지어 금융권 전체의 존립을 위협할 우려도 있다. 따라서 인터넷은행 도입에 대한 맹목적 기대를 갖기보다는 그 부정적인 효과를 억제할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