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2010년 가계금융조사」결과 분석과 시사점

2011-01-27이승훈

목차
「2010년 가계금융조사」를 바탕으로 가계 재무적 특성 파악 및 시사점을 모색

작년 말 정부와 금융당국이 가계부문의 재무건전성을 주기적으로 파악할 목적으로
「가계금융조사」 결과(자산·부채: ʼ10.2월 기준, 소득·지출: ʼ09년 기준)를 발표
금번 통계조사를 바탕으로 가구 유형별 재무적 특성을 종합적으로 정리하고, 나아가
취약계층에 대한 정책 대응방향과 금융권의 시사점에 대해 살펴보고자 함

가계 자산 : 소득·연령·순자산이 증가함에 따라 실물자산 비중이 상승

가계 평균자산은 소득·연령·순자산과 대체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나, 60세 이상
가구의 평균자산은 50대보다 17.7% 낮음
자산구성 측면에서는 소득·연령·순자산이 증가할수록 금융자산 비중이 낮고 실물자산
비중이 높은 경향을 보임
30대 전후세대의 경우, 자산에서 전월세보증금이 상당부분을 차지하면서 주거부담이
높았으나, 연령이 높을수록 주택 교체수요, 부동산투자 등으로 실물자산 비중이 높음
- 특히, 소득/연령/순자산이 증가할수록 차입을 통한 거주주택 이외의 부동산투자가 증가

가계 부채 : 소득·연령·순자산이 증가함에 따라 가구당 평균부채 증가 및 임대보증금 비중 상승

소득·연령·순자산 증가에 따라 가구당 평균부채가 확대되는 경향을 보이나, 연령별로
50대부터 일부 가구가 부채 상환을 시작하면서 부채가구 비율은 40대를 고점으로 하락
부채구성 측면에서 연령·순자산 증가에 따라 금융부채(담보대출, 신용대출 등)가 적고
임대보증금 비중이 높으나, 소득분위별로는 관계가 뚜렷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남
- 단, 소득분위별 부채구성 측면에서 고소득층은 담보대출과 자가주택 이외 임대 비중이
높았으나, 저소득층은 신용대출과 자가임대 비중이 상대적으로 더 높았음
- 소득/순자산 상위계층은 은행권 대출비중이 하위계층(비은행권 비중 높음)보다 높았음
연령별로는 30대 전후의 담보·신용대출은 주거관련 목적이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반해, 50대 이상에서는 사업목적의 대출비중이 높음
담보대출 상환방식의 경우, 대체로 만기일시상환을 선호하는 가운데 원금/원리금
분할상환 비중이 30대에서 상대적으로 높고 고령으로 갈수록 낮음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