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국내 증권사들의 증자와 합병을 통한 대형화 추세가 진행되고 있다. 증권업 업황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제도 개선안을 활용할 경우 증권사 대형화가 수익성 제고의 기회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협소한 국내 자본시장과 증권사간 경쟁 상황을 고려할 때 확충된 자본에 상응하는 수익성 확보가 가능할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오히려 증권사간 경쟁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한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적극적인 해외진출이 요구된다. 최근 글로벌 금융사들의 IB 부문 축소, 아시아 자산관리 시장 이탈 흐름을 좋은 기회로 삼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