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단

Brexit와 미국 대선: 새로운 질서의 서막

2016-10-07권영민 명지대학교 교수

목차

요약

브렉시트(Brexit)는 지난 반세기 이상 진행되어온 세계화에 반하는 현상이고 이는 어쩌면 적절한 제동장치도 없이 세계경제가 하나로 통합되어 양극화로 치닫던 추세에 대한 역전의 신호일 수도 있다. G2로 자리매김한 중국의 부상은 또 다른 중요한 변수이다. 중국의 부상과 영국의 EU 탈퇴는 각각 별개의 사건이 아니라 세계경제질서의 흐름 속에 하나로 연결된 사건으로 볼 수도 있다. 브렉시트에 이어 오는 11월 미국의 대선결과의 표심에 따라 우리는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는 미국 중심의 세계경제 질서에 대한 재편의 증거를 보다 더 확실히 목격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