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7월 금통위 결과 분석 및 향후 전망

2014-07-11김완중

목차

금통위, 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대내외 경기 회복기조 등을 고려해 기준
금리를 14개월 연속 동결

§§ 금통위는 세월호 사고 이후 내수 위축과 성장률 및 물가상승률 전망의 하향 조정에도 불구, 대내
외 경기회복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2.50%로 동결
§ 한편 금통위내 기준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소수 의견이 대두되었고, 국내 경기 성장세의 하방리스
크가 확대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내수회복 지연 가능성을 면밀히 점검할 것을 강조


한은, 상반기 경기 부진을 반영해 금년 성장률 및 물가를 각각 0.2%p 씩 하향 조정
§ 한은은 세월호 사고 이후 내수부진 심화로 인한 2/4분기의 경기 부진을 반영해 금년 성장률을
4.0%에서 3.8%로 하향 조정하였으나 향후 성장경로 훼손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
§ 한편 소비 및 투자심리 위축 장기화와 원화가치 변동성 확대 등으로 향후 성장경로의 하방리스크
가 증대되었지만 마이너스 GDP 갭은 완만히 축소되며 내년 하반기 플러스 전환 될 것으로 전망


금통위의 통화정책방향은 금리 인하를 시사했으나 한은 총재는 중립적 스탠스를 표명
§§ ‘통화정책방향’의 서면문구는 국내 경기 회복세 둔화 우려 및 성장세 회복 지원에 대해 우선 순
위를 부여하는 등 정부와의 정책공조 차원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
§ 그러나 한은 총재는 현 기준금리가 실물경제활동에 부합하고,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완화적인 수준임을 언급하고, 성장잠재력 확충 및 자금흐름 개선을 위한 신용정
책 등의 기준금리 외 정책수단을 강구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등 중립적인 스탠스를 표명


시장은 8월 금리인하 기대를 선반영하고 있으나, 인하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
§ 시중금리는 한은 총재의 하방리스크 언급과 ‘통화정책방향’에서의 경기 성장세 회복 지원을 위한
정책 의지 시사 등을 반영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강화되며 하락세를 지속
§ 그러나 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 폭이 크지 않고, 추경편성이 제약되는 상황에서 금통위의 선제적인
인하 가능성 보다는 정부와의 정책공조 명분이 극대화되는 시점에 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이 큰 상황
§ 한편 美연준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로 인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 및 통화정책 기조
변화 시점 및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은 금통위의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 유의할 필요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