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

금통위는 민간부문의 지표 둔화 우려 및 대외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동결
§§ 금통위는 일부 신흥국의 성장세 약화 조짐 및 금융시장 불안에도 불구, 대내외 경기가 완만한 회
복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2.50%로 동결
§ 세월호 사고 이후 민간의 소비심리 위축 등 급격한 소비활동 축소로 하방리스크가 증대되고 있
으나 경기회복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하는 가운데 금번 충격으로 인한 향후 경기흐름
에 대한 점검 필요성을 강조
세월호 사고 여파에 따른 국내경제 회복세 지연 가능성, 신흥국 경기둔화 및 주요국
통화완화 정책 기조 지속 등으로 금년중 기준금리 동결 기조가 지속될 전망
§ 미국과 유로존의 경기지표 개선세가 지속되며 수출 중심의 완만한 경기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세월호 사고 여파로 국내경제의 회복 속도 둔화 가능성이 본격 대두
§ 美연준의 출구전략 속도 조절 가능성, 디플레이션 완화를 위한 ECB의 기준금리 인하 및 양적완
화 가능성 등 주요국의 통화완화 기조 지속 가능성은 한은의 통화완화 기조 연장을 지원할 전망
§ 국내 경제의 완만한 성장세, 저성장 지속에 따른 성장 잠재력 확충 필요성, 낮은 물가수준, 외국
인 자금흐름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금년중 기준금리 동결 기조는 지속될 전망
한편 최근 한은 발표 자료들은 기준금리 인상의 논거를 제시하며 향후 통화정책 방향
에 대한 암묵적인 시그널을 제공
§§ 한은은 인플레이션 및 금융 안정을 동시에 고려한 금융중립적 잠재GDP 추정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금융중립적 GDP갭 추정시 GDP갭의 플러스 전환속도가 기존 전망보다 빨라질 수 있음을 시사
§ 또한 금융안정보고서 내 금리상승 관련 가계재무건전성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와 한계기업 구조
조정 필요성 강조 등도 암묵적인 정책시그널로 인식될 가능성 존재
§ 일부 금통위원이 지난 금통위에서 저금리의 폐해를 언급하며 선제적인 금리정상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대비책을 주문한 점 등도 향후 통화정책기조 변화의 전조로 인식 가능
그러나 한은의 통화정책 방향 관련 시그널에도 불구, 기준금리 동결기조 장기화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며 시중금리는 당분간 좁은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