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신흥국 금융불안과 한국 경제 시사점

2013-09-27김완중

목차

美QE 축소 논쟁 부각으로 신흥국의 금융불안이 대두됨에 따라 국내 경제펀더멘탈
과 잠재적 불안요인에 대비한 점검이 필요

§ 금년 5월 이후 美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이 본격 부각되며 신흥국을 중심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일부 국가들의 경우 금융위기 가능성이 부각
§ 국내의 경우 양호한 경제 펀더멘탈을 기반으로 여타 신흥국들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잠재적 불안 요인에 대한 점검과 대비가 필요한 상황


선진국들의 유동성 공급 확대 이후 글로벌 자금흐름의 주요 특징은 신흥국 자금 유입
확대, 미국의 대외 포트폴리오 투자 증가, 美금융기관들의 채권투자 확대 등임

§§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양적완화 시행 이후 아시아 신흥국을 중심으로 유동성 유입
이 크게 확대되며 아시아 신흥국 등 자본유입 국가들의 자산가격 버블을 유발
§ 미국의 대외 포트폴리오 투자는 금융위기 이후 급감했으나 2009년 초 저점 기록 이후, 빠르게 증
가하며 유동성 증가의 상당 부분이 해외투자로 연결
§ 한편 금융위기 이후 美연준의 유동성 공급의 대부분은 실물부문의 투자를 위한 대출로 이어지
기 보다는 상업은행의 지준 형태로 비축
§ 뮤추얼펀드 및 생명보험사 등 미국내 주요 금융권의 포트폴리오 투자는 연준의 제로금리 정책과
채권 매입 등에 기반한 금리하락 등의 영향으로 주식 보다는 채권투자를 크게 확대


美양적완화 규모 축소 가능성 부각으로 신흥국들의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
는 것과 달리, 국내는 경제 펀더멘탈 개선의 영향으로 차별화 현상 뚜렷
§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신흥국들은 금융위기 이후 포트폴리오 자금 유입으로 금융시장
규모가 급증했으며 경상/재정수지 악화, 단기외채 부담 증대 등 펀더멘탈이 취약
§§ 반면 우리나라는 경상수지, 외환보유고 측면에서 양호한 경제 펀더멘탈, 금융위기 이후 자본유입
규모 제한 등의 영향으로 대외 이벤트에 따른 충격이 제한적인 상황
§ 또한 금융위기 이후 거시건전성 조치 강화 등을 통한 지속적인 외채구조 개선, 양호한 정부의 재
정건전성, 금융권의 외화건전성 개선 등이 여타 신흥국들과의 차별화 요인으로 작용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