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엔/달러 환율 전망과 엔화 대출 관리 방안

2011-06-20송경희

목차
연구배경
일본 지진 이후 엔/달러 환율 향방을 전망함으로써, 향후 글로벌 금융시장의 움직임에 대한 이해를 돕고, 약 18조원에 달하는 국내 엔화 대출 리스크 관리에 도움을 주고자 함
● 일본의 대규모 지진 발생이 엔/달러 환율에 미칠 영향을 점검해 보고자 함
● 엔/달러 환율 향방에 대한 검토를 통해 향후 글로벌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캐리 트레이드의 확대 가능성과 일본의 재정 위기 가능성 등에 대한 시사점 또한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 이와 함께 2010년 8월 현재 163억 달러(약 18조원)에 달하는 국내 엔화 대출의 차입자 및 집행 금융기관의 리스크 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됨
 
엔/달러 환율 전망
일본 지진에도 불구, 일본내의 디플레 압력이나 누적된 경상수지 흑자 등을 감안할 때 엔/달러 환율은 중장기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됨.
● 환율 결정 모형을 이용한 계량 분석 결과 엔/달러 환율에는 미·일간 통화량 격차나 장기 금리(기대 인플레) 격차, 단기 금리 격차, 소득 격차, 무역 수지 등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남
● 그런데 일본내의 디플레 압력이나 누적된 경상수지 흑자 등을 감안할 때 엔/달러 환율은 중장기적으로 하락(엔화 가치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
● 물론 일본의 상대적으로 낮은 성장률이나 이자율은 엔/달러 환율 상승(엔화 가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나, 통계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는 디플레 압력이나 누적된 경상수지 흑자 등에 비해 중장기 엔/달러 환율에 미치는 영향이 적을 것으로 판단됨
● 또한 현재 단일 기축통화인 미 달러화의 위상 약화와 글로벌 불균형 재조정 차원에서의 달러 하락 및 경상수지 흑자국 통화 상승 압력 역시 엔/달러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임
 
그러나 지진의 영향으로 일본의 재정 부실과 같은 취약 요인이 부각되면서 지진 이전에 비해 엔/달러 환율 하락 속도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
● 지진 이전에 대비하여 디플레 압력과 경상수지 흑자가 약화(축소)되고, 일본의 재정 부실과 같은 취약 요인이 부각되면서 엔/달러 환율 하락속도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됨
● 한편, 캐리 트레이드의 수익은 금리 차익과 환차익으로 결정되는데, 일본내 저금리 추세는 지속 가능성이 크나 중장기적 엔화 강세가 예상되어 캐리 트레이드의 안정적 회복 가능성은 제한적임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