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업

한중일 경쟁의 제 2라운드가 시작된 이차전지산업

2009-08-05정문석

목차
▶ 이차전지 산업 이차전지 중에서도 리튬이온계 전지가 빠르게 확산 전지는 물리전지와 화학전지로, 화학전지는 다시 재활용 가능여부에 따라 일차전지와 이차전지로 구분됨 이차전지에는 니켈카드뮴 전지, 니켈수소 전지, 리튬이온 전지, 리튬폴리머 전지 등이 있음. 2000년 대 들어서 리튬이온 전지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고, 최근에는 휴대폰 등 모바일 기기 적용성이 높은 리튬폴리머 전지가 각광받고 있음 2005년 기준 전세계 전지시장은 약 248억불의 규모에 달하고 있으며, 이 중 리튬이온계 전지가 19.1% 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성장 속도도 가장 빠른 편 세트업체에 대한 협상력이 낮으며, 대규모 초기투자가 필요치 않아 경쟁이 극심 전지산업은 휴대폰, 노트북, 기타 모바일 기기, 그리고 자동차 등 주요 수요산업의 변화에 민감하며 주로 OEM형태로 공급됨에 따라 세트업체에 대한 협상력이 낮은 편. 이러한 현상은 최근 들어 전세계 휴대폰 또는 노트북 시장이 소수의 메이저사업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더욱 심화되고 있음 반도체, LCD, 휴대폰 산업과 비교할 때 이차전지산업은 대규모 초기 투자가 필요치 않아 진입장벽이 낮은 편이고, 이에 따라 신규진입자가 꾸준히 등장하면서 경쟁강도가 높아지고 있음 일본업체들이 이차전지 제품과 관련 부품 및 소재 모두에 있어 여전히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음. 특히, 이차전지 제품의 경우 국내의 삼성SDI, LG화학, 그리고 중국의 BYD 등이 진입하면서 국가간 경쟁이 치열한 반면, 대부분의 소재에 있어 아직도 일본업체에 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인 수준 높은 외형 성장에도 불구 공급과잉으로 인해 단가가 꾸준히 하락 2006년 세계 리튬이온계 전지 생산량은 전년대비 약 18.9% 증가한 19.6억개, 전력 출력량 기 준으로는 전년대비 23% 증가한 102.4억 Wh로 추산됨 셀당 평균가격은 2006년 들어 $3.4까지 하락함. 주된 원인은 신규 공급자의 등장으로 인한 경쟁심화와 수요산업의 가격경쟁으로 인한 단가인하 압력이 거세어졌기 때문 Sanyo를 선두로 Sony, BYD, 삼성SDI, LG화학 등이 경쟁 리튬이온전지는 1991년에 Sony에 의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되었음. 그러나, 2006년 6월 노트북용 전지의 리콜 사태로 인해 막대한 손실을 입었고 브랜드 이미지도 타격을 입음 Sanyo와 BYD는 니켈계 전지로부터 리튬이온계 전지 대부분의 품목을 생산하고 있으나, Sony와 국내업체들은 부가가치와 성장성이 높은 리튬이온계 전지 생산에만 집중하는 전략을 취함 당초 예상과는 달리 니켈계 전지가 중국에서의 높은 수요를 바탕으로 꾸준히 판매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Sanyo와 BYD의 실적이 양호한 편 ▶ 분리막 산업 분리막은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 중의 하나로 소수 업체에 의한 과점 상태 분리막은 양극과 음극을 분리함으로써 누전 또는 과부하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기기 전지 재료의 밀도를 높이기 위해 점점 더 얇아지는 한편 적정한 안전수준을 맞추어야 하는 어려움을 동시에 지녀 타 소재에 비해 부가가치가 높은 편 본격적으로 분리막을 생산하는 업체는 전세계에 5개 정도에 불과. Asahi Kasei(일)이 약 50.3%의 점유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Tonen Chemicals와 Celgard 등이 주요 생산업체 방식은 크게 습식과 건식으로 나누어지는데, 품질은 습식 제품이 더 높으나 건식 제품은 생산단가상의 비교우위가 있어 두 가지 형태가 병행되어 적용되고 있음 2006년 전체 시장규모는 약 3,000억원에 달하나 평균단가는 하락세 정보전자통신 기기의 소형, 박형, 경량화 등에 의해 분리막 시장 또한 꾸준히 성장하여 2006년 기준 약 3,000억원의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됨 분리막의 평균가격은 90년대까지만 해도 m2당 $5-6의 수준이었으나, 최근에는 m2당 $2-3의 수준까지 하락하였음. 향후에도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제품이 충분히 확산될 때까지는 이러한 하락 추세는 여전히 지속될 것으로 판단됨 ▶ 주요 이슈 중국의 이차전지 산업은 BYD, BAK 등 상위업체의 약진으로 빠르게 성장 중 리튬이차전지 산업의 국가별 비중은 일본이 50% 이상, 한국이 23.1%, 중국은 약 26.2% 대표적인 중국의 이차전지 기업인 BYD는 일본이나 한국기업에 비해 기술경쟁력은 다소 떨어지나, 인건비와 소재/재료비 측면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 중 소재산업 또한 분리막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자체 생산하고 있으나, 그 기술력은 일본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수준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제품시장이 이차전지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전망 전세계 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량은 2010년 약 130만대, 2015년에는 35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 하이브리드 자동차 확산의 가장 큰 관건은 국제유가와 환경친화 관련 움직임임. 국제유가가 향후 배럴당 $20대까지 하락한다면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이 위축될 수 밖에 없으나, 중장기 관점에서 국제 유가는 향후 수년간 최소 $45-50선은 유지할 것으로 예상됨 아울러, 전세계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정부차원에서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확산을 장려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향후 성장전망은 밝은 편 주요 이차전지 업체들도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이차전지 제품을 기존의 니켈계 전지로부터 점차 고출력의 리튬이온계 전지로 전환하는 것을 활발하게 연구 중 기초 금속인 리튬, 코발트, 니켈 가격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 리튬의 매장량은 전세계적으로 넉넉한 수준이나, 회수 상의 이점으로 인해 주로 염호(salt-lake)에서 채취하는데, 염호들이 주로 칠레지역에만 분포되어 있어 수급이 타이트하며 향후에도 가격 강세 유지될 전망 코발트는 리튬이온 재료 중 가장 희귀한 재료로 양극재료 원가의 약 75-80%를 차지함. 2004년 일시적으로 가격이 폭등하였으나 3중 복합화합물이 개발되면서 가격이 다소 안정되었다가, 2006년 이후 국제 상품가격의 폭등과 함께 다시 강세로 전환되었고 당분간 강세 유지할 전망 중국의 스테인리스 강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2006년 하반기부터 가격이 급등하고 있고 당분간 강세 유지할 전망. 코발트와 함께 이차전지업체들에게 있어 가장 주요한 원가인상 요인이 되고 있음 ▶ 전망 이차전지의 외형성장은 향후에도 유지될 전망 주요 수요산업인 휴대폰, 노트북, 기타 모바일기기 그리고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의 확산 등으로 인해 전세계 이차전지 산업은 향후 수년간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을 지속할 전망 니켈계 전지의 경우 급격히 시장이 위축되지는 않겠으나 리튬이온계 전지(특히, 리튬폴리머)가 꾸준히 개선되면서 서서히 그 비중이 줄어드는 반면, 리튬이온계 전지의 경우 시장 내에서의 비중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 가격은 향후에도 하락하나 그 속도는 줄어들 듯 2007년 이후에도 리튬이온계 전지의 가격은 하락이 불가피할 것임. 그러나, 그 폭은 과거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 그 이유로는 소수의 메이저회사(Sanyo, BYD, Sony 등)를 제외하고는 최근 들어 이차전지 부문에서 의 수익성이 이미 크게 악화되었고, 주요 재료인 리튬화합물, 코발트, 구리, 알루미늄 등 비철금속의 가격이 최근 급격히 상승하였기 때문에 원가보전 차원에서도 이차전지 업체들이 추가적인 가격 하락을 쉽게 용납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