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금통위 2회 연속 인상, 유동성 억제에 대한 강한 메시지
2009-08-05정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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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금통위는 콜금리 운용목표를 연 4.75%에서 5.00%으로 0.25%p 인상 금통위는 콜금리 운용목표를 사상 처음으로 2회 연속 인상 소비자물가의 안정세(7월 2.5%)가 유지됨에도 불구하고 국내 경기의 호조와 유가 강세 등을 우려 일관적인 긴축스탠스를 취해왔음에도 시중 유동성이 7월에도 높은 수준의 증가세(M2, Lf, L 모두 10% 이상)를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됨 미국 주택금융시장의 불안이 단기간 내에 일단락되지는 않겠으나 글로벌 차원으로 크게 번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음 시장 참여자들 대부분의 금리동결 예상을 뒤엎은 결과. 견조한 경기 회복 전망을 자신하면서 시중유동성 억제에 대한 확고한 메시지를 시장참여자들에게 던진 것으로 평가 ▶ 인상된 수준을 적절한 콜금리 목표수준으로 보고 있어 연내에 추가 인상될 가능성은 낮음 통화정책방향의 마지막 언급인 “이번 콜금리 목표 인상으로 금융완화의 정도가 크게 축소될 것으로 판단됨”에 주목할 필요. 이는 2008년에 계획된 새로운 통화정책 운영체계로의 변화를 무리 없이 진행하기 위한 의도를 암시 즉, 연말까지 한차례의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판단한 상황에서 만일 연말에 가서 콜금리를 인상할 경우에는 통화정책 운영체계의 변경과 목표금리 인상이 동시에 벌어짐에 따라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듯 결론적으로 한은이 예측하는 바와 같이 향후 경기 및 물가 등이 현재 상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연내에 일어날 가능성은 낮음 ▶ [보론] 미국 FOMC 회의 결과와 연준의 정책 전망 연준은 지난 8.7(火) FOMC 회의를 열고 9번 연속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 금리 동결은 이미 예상된 바였고, 대신 시장 관심은 서브프라임 사태와 관련해 성명서 상의 대응 함의에 집중 그러나 연준은 성명서에서 금융시장 변동성 심화 등과 관련된 불안 요인을 인정하면서도 여전히 정책 무게중심은 인플레 업사이드 리스크, 따라서 인플레 억제에 치우쳐 있음을 재확인 연준의 이런 태도는 (1) 미국의 잠재성장률 하향조정에 따른 인플레 문턱의 하락 (2) 금융 안정을 위한 최상의 방도는 물가 안정이라는 신념 (3) 글로벌 긴축 공조 하의 금리인하에 따른 부작용 경계에 기반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