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총평 : 中은행업 경영환경 악화
1분기 중국 은행업은 소비와 생산 둔화의 영향으로 기업대출 수요가 위축되는 한편, NIM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부실대출비율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악화
그러나 중간업무수입 특히 수수료수입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선전한 것으로 평가되며, 대형상
업은행보다 중소형은행의 당기순이익 하락폭이 더 크고 은행 간 격차가 심화되는 특징을 시현
전반적인 은행업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은행업의 수익성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
나 자산부채구조 개선과 수익사업 발굴에 주력하면서 하락폭은 점차 감소할 전망

中1분기 경제환경 : 성장률 둔화
1분기 중국경제성장률은 7.7%를 기록하여 시장예상치보다 저조하였는데, 수출과 투자가 견고하
였으나 소비와 생산이 둔화되면서 성장률 하락을 주도
소득증가세 둔화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소비신장세가 위축된 가운데 정부의 ‘3공경비(공무출장,
공무차량, 공무접대비)’ 예산삭감에 따라 공공서비스지출과 요식업 소비가 급감
채광업과 제조업 투자증가율이 크게 둔화되고 자체조달자금 투자증가율이 감소하였으며, 부동산
개발투자증가율도 신규부동산억제정책의 영향으로 3월 하락세로 반전
재고물량 조정과 영업수익성 악화 등의 영향으로 제조업 생산증가율이 하락세를 나타낸 가운데,
자동차제조업과 에너지관련 산업의 생산둔화가 산업생산증가율 하락세를 주도

中1분기 은행업 영업환경 분석
시중유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시중 자금조달규모도 급증하였는데, 위탁 및 신탁, 미할인인수어음,
회사채발행, 외화대출 비중은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위안화대출, 기업주식융자 비중은 감소
특히, 산업생산투자 위축의 영향으로 기업 단기유동성자금과 경영성대출증가율이 둔화되어 기업
대출증가율 하락을 견인하면서 위안화대출증가율 하락세가 지속된 반면, 기업예금증가율은 급등
중장기대출에서는 경공업과 서비스업 대출증가율은 상승하였으나 중공업 대출증가율이 하락하
고, 소기업 대출증가율도 둔화되었으나 신규대출비중은 상승한 특징
부동산대출증가율 상승세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개인주택구입과 토지개발 대출이 급등하였으며,
가계대출증가율도 상승한 반면 가계예금증가율은 둔화
한편, 위안화 신규대출규모에서 중국계 중소형은행은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외자은행은 크게 감
소하였으며, 위안화무역결제업무가 증가하였으나 수지비율은 전년 동기수준을 유지

中은행업 경영수익성
상업은행 당기순이익증가율(YoY)은 전기대비 5.8%p, 상장은행은 7.1%p 크게 둔화되었으나 예상
보다 높은 수준으로 평가되며, 이는 중간업무수입과 자산증식규모가 시장예상치를 상회한데 기인
기업대출증가율 둔화와 예금증가율 상승에 따른 예대비율 하락, 예금 집행금리 상승에 의한 NIM
축소 등이 수익률 하락의 주요 원인이며, 특히 중소형은행의 NIM 하락폭이 더 큰 수준
기업결제, 국제업무, 부외업무 확대 등이 중간업무 증가요인이며, 특히 이재업무, 투자은행업무,
은행카드의 빠른 발전 등으로 수수료수입증가율이 상승
그러나 올해 3월 27일 은감회가 발표한 ‘8호 문건’에서 부외업무 축소와 이재업무 규제가 한층
강화됨에 따라 향후 중간업무 수입도 둔화될 전망

中은행업 건전성과 성장성
상업은행 부실대출 잔액 5,265억 위안, 부실대출율 0.96%를 기록하여 잔액과 증가율 모두 상승
하였으며, 특히 주식제상업은행과 외자은행의 부실대출율이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
대출연체율 상승, 장강삼각주 지역 부실대출 증가, 부동산대출증가율 상승, 지방정부부채 잠재리
스크 등으로 부실대출율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
한편, 부실대출비율 증가에도 불구하고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이 하락하면서 순이익증가율 상승에
기여하였으나 감독당국 기준은 모두 충족
상업은행 자본충족률이 급격한 하락세로 반전되었는데,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기존 2급 자
본을 올해부터 매년 10%씩 축소하여 10년간 해소해야 하기 때문에 자본충족률에 직접적 악영향
특히, 자본시장 자금조달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윤유보가 자본확충을 위한 최선의 수단이 될
수 있으나 순이익증가율이 현저히 둔화되고 있어 자본확충이 더욱 힘들어지는 악순환 가능성
현재 중국 은행업은 IPO 비준 획득이 어려운 가운데 후순위채발행과 지정방향주식 추가발행, 민
간자본의 은행주식투자 등의 방법으로 자본을 확충

中경제상황 평가와 전망
신정부는 과거 압축성장에 따른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한편 신성장 모멘텀을 찾아야 하는 과제에
직면. 비록 경기회복세가 다소 지연되더라도 대대적인 경기부양을 통한 성장은 회피한다는 방침
최근 경제상황은 신지도부의 질적성장 추구, 인위적 경기부양 지양, 적정수준의 리스크관리 등의
요인이 함께 작용하면서 당초 목표(7.5%)를 안정적으로 달성하는 과정으로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