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경제금융전망

2011-11-02연구소

목차

경기 | 2012년 국내 경제는 글로벌 재정불안 등 대외 불안요인들을 소화하는 가운데
점진적인 회복세를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적으로 대외 충격에 따른 경기위축 효과가
1년 이내에 그치는 점을 감안할 때 하반기에는 억제수요를 중심으로 경기회복이 기대되나,
가계부채 문제 등 대내 불안요인들로 인해 회복 강도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 2011년 동향 | 상반기 중 글로벌 공급충격과 물가불안에도 불구하고 기업경쟁력 강화에
따른 수출호황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냈으나, 하반기 들어 유럽 재정위기와
세계경제의 하방위험에 따른 대외 수요충격 여파로 경기둔화 국면에 돌입했다. 그 결과
국내 경제는 2010년(6.2%)에 비해 대폭 둔화된 3.7% 성장에 그친 것으로 추정된다.
- 2012년 전망 | 공급충격이 수요충격으로 전환되면서 수출 둔화가 본격화되는 한편,
가계와 기업의 부채관리 강화와 고물가 및 고환율 등의 영향으로 내수 회복도 다소
지연될 공산이 크다. 하지만 대외 불확실성의 완화, 환율의 하향안정 재개 및 교역조건
개선, 억제수요의 누적 등에 힘입어 하반기에는 내수와 수출이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어, 2012년 중 상저하고의 성장패턴 하에 연간 3.9% 성장이 예상된다.


민간소비 | 2012년 민간소비는 2011년 하반기 중 나타난 대외 불확실성과 가계부채
문제, 전월세 가격 상승 등 대내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소비 여력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점차 대외여건이 개선되면서 하반기에는 제한적이지만 점진적인 회복이 기대된다.
- 2011년 동향 | 상반기 중 MENA 사태, 일본 대지진 등 대외 불확실성 증대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물가불안으로 실질 구매력이 감소하면서 소비 회복이 부진하였다.
하반기에도 유럽 재정위기 재부각,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소비가 위축되었다.
- 2012년 전망 | 대외 불확실성 지속 및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가계부채 문제, 주거비용 부담, 주가 하락 등으로 소비 여력이 감소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하반기 이후 대외여건 개선, 물가불안 완화, 환율안정에 힘입어 실질 구매력이
개선되고 억제수요도 실수요로 연결되는 등 완만한 회복이 전망된다.

설비투자 | 글로벌 경기위축에 따른 수출 둔화, 기업자금사정 악화 등이 설비투자를
축소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나, 하반기 들어 대외 불확실성 완화와 함께
완만한 국내 경기 회복으로 설비투자도 소폭 확대될 전망이다.
- 2011년 동향 | 설비투자는 상반기 수출 호조로 견조한 성장을 보이다가 하반기 유럽
재정위기 확산 및 美 더블딥 우려로 국내 경기 향방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대폭 둔화
되었다. 특히 기업들은 상반기 투자 확대로 여유자금이 감소한 상황에서 경기둔화 우려
가 부각되자 추가적인 투자에 보수적인 입장을 보였다.
- 2012년 전망 |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수출 둔화 우려 등으로 설비투자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악화되고 있는 기업자금사정이 설비투자를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하반기 불확실성의 점진적 완화와 함께 설비투자도 증가가 예상된다.


건설투자 | 주택시장 부진 지속 및 정부 토목투자 위축으로 2011년 건설투자는 (-)성장을
보였으나, 2012년에는 공공부문 및 비주거용 건축투자 증가로 2012년 건설투자가
(+)성장률로 전환되겠지만 시장 불안요인의 존재로 증가폭은 소폭에 그칠 전망이다.
- 2011년 동향 | 주거용 투자의 지속적인 감소 및 정부 토목투자 감소의 영향으로 상반기
건설투자가 -9.0% 감소했고, 공공부문 투자 및 민간 비주거용 건축투자 증가로 4/4분
기부터 증가세로 전환되나 연간 성장률은 (-)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 2012년 전망 | 건설수주 회복세, 지방 주택시장 건설허가 증가 등의 영향으로 2012년
건설투자는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나 주택 시장 부진, 중앙정부 재정집행 여력 약화,
경제성장 둔화 등 리스크 요인의 영향으로 증가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요약

1.국내경제전망

2.세계경제전망

3.금융시장전망

4.금융산업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