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곡물가격의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 차원에서 수급안정 제고방안을 모색

● 이상 기후로 작황이 불안정한 가운데 인구 증가, 신흥국의 식품 소비 패턴 변화, 바이오 연료 시장의 성장, 투기 수요 등으로 향후 국제 곡물 가격은 강세를 이어갈 전망

● 소비되는 곡물의 대부분을 일부 국가 및 메이저 회사로 편중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국제 곡물 생산여건에 따라 수급상황이 크게 영향을 받음

-2010년 기준 사료용 곡물을 포함한 국내 곡물자급률은 26.7%

● 이에 정부는 국내 식량자급률 제고를 위해 농업 생산 효율화, 해외농업개발 사업에 대한 재정 지원 및 독자적인 조달 시스템 구축 등의 정책 방안을 모색하고 있음

곡물 가격 강세 및 정부의 정책은 국내 관련 산업의 환경 변화를 초래할 전망

● 국제 곡물가격의 강세 전망과 정부의 농업 생산성 제고 노력으로 농업 경기가 호조를 보이면서 국내외 비료 수요의 견조한 성장세가 예상되는 점은 비료업계에 긍정적

● 원재료인 곡물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음식료 업체의 경우 원가율 상승에 따른 수익성 하락이 우려됨에 따라 해외 원료 시장 진출로 수직계열화를 달성할 유인이 커짐

● 또한 정부의 해외농업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곡물자원 투자를 위한 종합상사의 해외 농장 진출 및 발전사업 등 연관 사업으로의 진출도 확대될 전망

업종별 차별화된 여신 정책이 필요하며, 농업 부문 진출과 관련된 IB의 영업기회가 존재

● 국내외 환경 변화가 비료업체 실적에는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되나, 원가전가력이 낮은 1차 곡물 가공업체는 곡물가격 상승이 수익성을 훼손할 수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

● 해외 농업 부문 진출 기업의 M&A 이슈, 농산물 직접 투자 및 발전 가능성이 큰 첨단 기술을 보유한 친환경농업 기업에 대한 직접 투자 등에서 IB의 영업기회 발굴이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