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업

국제 곡물가격 변화가 국내 음식료 가공단계별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

2010-07-05김유진

목차
국제 곡물가격 변화가 국내 음식료 가공단계별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

2010~2011년 국제 곡물가격의 하향 안정화로 국내 음식료 업체의 원가율 하락이 예상

주요 곡물의 생산량 증가로 2011년 재고량이 2010년보다 3.3% 증가하여 재고율이 21.9%로 0.3%p 높아질 것으로 예상. 즉 수급 안정으로 향후 국제 곡물가격은 하향 안정세가 지속될 전망
이와 더불어 원달러환율 및 운임 지수 역시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요 원재료를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곡물 및 식품가공업체의 원가 하락에 따른 긍정적 영업 환경 조성이 예상
수요측면에서도 2008년 하반기 글로벌 금융 위기로 급감한 음식료 소비가 2009년 8월부터 강한 반등을 보였으며, 2010년 하반기 이후에도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소비 여건이 한층 개선될 전망

2010년 국내 곡물 및 식품 가공업체의 영업이익률이 전년대비 3~5%p 상승할 전망

2009년 업체의 실적을 기준으로 향후 곡물 가격 변동 수준에 따른 원가 변화를 추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가격 전가력을 반영하여 향후 매출액 및 이익을 예측한 결과 2010년 곡물 및 식품 가공업체의 평균 영업

이익률이 각각 4.6%p, 3.7%p 상승할 전망

국제 곡물가격 하락에 따른 곡물 가공업체의 수혜가 더 클 것으로 보이나, 이는 향후 원당 가격 하락 수준이 타 곡물대비 월등히 큰 것에 기인. 따라서 제당업체를 제외할 경우 가격 결정력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식품 가공업체의 실적 향상이 더 크다고 평가됨
곡물 가공업 세부 업종별로는 제당업(+5.8%p) < 제분업(+3.4%p) < 전분업(+2.0%p)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2010년의 주요 곡물가격의 전년대비 하락률 순과 일치함
2011년의 경우 국제 곡물가격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나, 환율을 고려하면 국내 수입가격 및 원재료 투입원가가 2년 연속 하향 안정화될 전망. 이에 따라 2010년에 이어 2011년 역시 곡물 가공업체(영업이익률 +1.9%p) 및 식품가공업체(영업이익률 +1.9%p)의 실적 향상이 예상됨

성숙기에 진입한 산업으로 장기적 성장을 위한 돌파구가 필요

향후 1)곡물가격의 하향 안정화, 2)추세적 저환율 기조, 3)경기의 회복 성장 지속에 따른 우호적인 외부 환경 하에서 국내 음식료 산업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점은 긍정적
그러나 성숙기에 진입한 국내 음식료 산업의 경우 통제 불가능한 외부 변수인 원재료 가격 변동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더욱 크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음. 반면 최근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 및 유통업체대비 협상력 약화로 가격 결정력은 약화되는 추세
따라서 향후 국내 음식료 업체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서는 해외시장 진출 및 프리미엄 ․ 웰빙 식품 출시를 통한 니치시장 공략 및 신시장 개척이 필수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