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

▶ Review & Preview of Recent Financial Market Events ● 글로벌 불안이 다소 진정되고 있는 모습이긴 하지만 여전히 서브프라임 충격과 관련해 불확실성과 위험기피 심리가 팽배한 가운데, 글로벌 금융시장은 지금 ‘Binary Market(이원적 시장)’과 같은 모습을 연출 ● 한편으로는 일련의 불안감을 딛고 ‘muddle-through(그럭저럭)’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는 반면, 다른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결국 시장 전반의 ‘meltdown(붕괴)’으로 귀결될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 ● 향후 금융시장이 어느 방향으로 흐를지 가늠하기 위해서는 이번의 신용경색이 ‘유동성 위기’인지 ‘신용 위기’인지 구분하는 것이 유용. 과거 LTCM 사태와 같은 유동성 위기는 muddle-through 시나리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신용 위기가 현실화될 경우에는 meltdown 시나리오로 발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 Market Comment ● 서브프라임 충격 속 뉴욕 증시 추이에 의존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표류 장세 지속. 지난 주말 미국 신규주택판매 등 일부 경제지표의 예상외 호전 소식에 세계 금융시장이 순풍을 받았으나, 간밤 미국 기존주택판매가 5년래 최저치로 내려서면서 뉴욕 증시가 반락,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재개되는 등 불안감 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