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단
도전 받는 경제학, 그리고 나아갈 길
2026-09-07한재준 인하대 경영학과 교수
목차
요약
2008년 금융위기를 예측하지 못한 데서 시작된 경제학에 대한 불신은, 2020년대 들어 “21세기의 현상들을
설명할 수 있는가”라는 물음으로 옮겨 왔다. 그 현상들이란 공급망을 둘러싼 경제안보, 저신용자 대출에서
불거진 공정성, 생성형 AI의 등장, 그리고 스테이블코인이 흐리는 통화와 재정의 경계다. 이런 변화는
경제학이 틀렸다는 반증이라기보다, 효율성에 매몰되었던 목적함수에 안보·공정·회복력이라는 변수를
더하라는 주문이다. 가격·인센티브·상충관계라는 경제학의 기본 도구는 여전히 강력하다. 결국 도전받는
것은 경제학의 존재 이유가 아니라 ‘무엇을 새롭게 살펴야 하는가’라는 시대의 물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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