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단

‘실패의 자산화’와 금융의 역할

2018-10-08이지환 KAIST 교수

목차
요약

성공과 실패는 나름의 양면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성공위주의 시장논리가 지배하는 작금의 사회문화적 현상은 ‘실패의 자산화’에 인색할 수 밖에 없다. 저성장 고착화와 구조조정의 확대로 실패 사례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현상황에서 실패로 인한 기회비용을 줄이고 도전을 통한 재기에 나설수 있도록 사회 전반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절실하다. 소상공인이나 영세기업에 대한 상담 기회가 많은 국내 금융기관들이 그간의 노하우를 살려 ‘실패의 자산화’에 적극 나설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