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

2013년 경상흑자가 사상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대규모 경상흑자의 원인과 파급효과
에 대한 부정적 시각 부상
§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12.2월 이후 23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2013년 경상수지 흑
자 규모가 GDP대비 6%에 육박하는 707.3억 달러 기록
§ 물론 소규모 개방경제의 특성이 가지고 있으며 외환위기와 금융위기를 경험한 우리나라로서는
지속적인 경상수지 흑자가 중요
§ 그러나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불균형이 완화되는 상황에서 여타 국가에 비해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는 교역 상대국과의 무역마찰 및 환율갈등을 유발할 소지
- 산유국을 제외하고 한국보다 GDP대비 경상흑자 비율이 높은 국가는 싱가포르, 스위스,
대만, 네덜란드, 말레이시아, 독일 정도에 불과(2013년 기준)
§ 더욱이 경상흑자 원인이 경쟁력 강화로 인한 수출 확대가 아닌 내수 부진에 따른 수입 감소일 경
우 경상흑자 확대는 대내 구조적 문제점의 심각성을 대변할 가능성
외환위기 이후에는 수출경쟁력 강화 및 총투자율 둔화가, 금융위기 이후에는 상품수
입 정체와 서비스수지 흑자 반전 등이 경상수지 흑자 요인으로 작용
§ 외환위기 이후 원화가치 하락과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 내수위축 및 총투자율 둔화 등에 힘입
어 16년 연속 경상수지 흑자 유지 중
§ 금융위기 이후 경상수지 흑자가 급증한 것은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확대되고 2012년 이후 서비스
수지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화되었기 때문
-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금융위기 이전(1999~2007년) 연평균 266억 달러에서 금융위기
이후(2009년 이후) 연평균 420억 달러로 57.9% 급증
- 2012년 이후 서비스수지 흑자 반전은 운송서비스 및 건설서비스수지의 흑자폭 확대와
사업서비스수지 적자폭 축소에 주로 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