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위안화 향방

2012-03-19강미정

목차

中 위안화 환율은 2005년 관리변동환율제 도입 이후 점진적인 절상 추세를 지속

-중국은 현재 복수통화바스켓을 참고한 제한적 변동환율제도(=관리변동환율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인민은행이 일정한 변동폭 (일간 對달러 ±0.5%)내에서 환율 변동을 관리
-위안/달러 환율은 지속적인 절상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대외적인 절상 압력과
더불어 대내적인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를 위한 수단으로 위안화 절상이 병행되었기 때문임
-특히 중국 정부 입장에서 위안화 절상은 내수부양을 통해 성장구조 불균형을 해소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내수 중심의 경제구조 전환 의지와 부합


유럽 재정위기 지속에 따른 중국 경제성장 둔화 우려로 최근 위안화 절하 조짐 확대

-그동안 지속적인 절상 추세를 유지하였던 위안화가 지난해 11월 말부터 절하 조짐을 보이는
등 절상 기조의 지속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
-특히 한동안 12개월 역외선물환율(NDF)이 현물환율을 상회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1년 후
 위안화 절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 확대
-수출 감소로 인한 중국 경제성장 둔화 가능성 및 부동산시장 급랭에 따른 핫머니 유출, 긴축의
영향으로 다소 완화된 인플레이션 압력 등은 절하 전환 가능성을 제기하는 배경으로 작용


2012년 절상 기조는 지속될 전망이나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속도는 다소 둔화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올해 2월 지급준비율 추가 인하를 단행하는 등
경기 둔화 우려 완화를 위한 선제적 미세 조정을 실시
-위안화가 절하 기조로 전환할 경우 선진국 등의 반발이 불가피하며, 위안화 약세가
외환 자금 유출 등 유동성 경색을 초래할 수 있어 정책 당국도 의도하지 않을 가능성이 큼
-경제여건상 위안화 절하 압력 확대에도 불구하고 2012년 절상 기조는 지속될 전망이나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속도는 다소 둔화되어 절상폭은 4%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
-한편 선진국 양적완화 정책의 영향으로 글로벌 환율 갈등 조짐이 부각되고 있어 향후
중국 정부의 환율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동시에 위안화 환율의 변동성도 확대될
가능성 상존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