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

대한민국 부유층의 자산관리

2012-02-22도철환

목차

우리나라 국민들이 부유층에 갖는 일반적인 인식은 부정적인 것이 사실이다. ‘노블리스 오블리주’
여부를 떠나 국민들이 부유층에 대해 갖고 있는 정형화된 인상은 ‘대물림’이나 ‘탈세’, ‘수전노’쯤으로
치부되기 십상이다. 특히나 경제적 양극화가 사회 갈등요인으로 부각되는 요즈음은 그러한 시각이 더욱
당연시될 수 밖에 없다.
하나은행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 대한민국 부유층의 자산관리 <라는 주제 하에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서베이는 일반 국민이 갖고 있는 이러한 불편한 시각을 바꾸려고 기획한 것이 아니다. 자산 규모나
라이프스타일 등에서는 일반 대중과 부유층 간에 거리감이 상당히 있지만, 부유층의 자산관리 형태나
향후의 투자계획 등에서는 분명 대중의 공감을 얻을 부분도 있을 것이다.
본 서베이는 7년 연속 그리고 국내은행 최초로 ‘유로머니誌’와 ‘The Banker誌’로부터 대한민국 최우수
프라이빗 뱅크로 선정된 하나은행이 고객에게 보다 나은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려는데 1차적인 목적이
있지만, 부차적으로는 부유층과 일반 대중이 자산관리 측면에서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목적도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유층의 외형에 주목하기보다는 그들의 투자행태나 행동양식에
주안점을 두고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본 서베이는 2011년 11월 중순부터 약 1달간 하나은행 PB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379명에 대해 개별 설문방식으로 조사한 결과이다. 설문 내용은 고객의 자산관리 성향, 은퇴와
상속에 대한 인식, 라이프 스타일 등으로 구분되며 개별항목에 대해 빈도분석을 함으로써 전반적인
특징을 파악한 후, 고객을 총자산규모별, 연령별, 거주지역별 등으로 그룹화해 비교하는 방법으로 분석
하였다.
본 서베이의 대상이 된 하나은행 PB고객이 우리나라의 부유층을 대표하는 것이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부유층의 기준인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의 객관성은
확보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설문조사의 특성상 응답자의 응답성향에 따라 결과가 다소 왜곡될 수
있다는 점은 본 서베이의 한계일 수 밖에 없으며, 추후에는 이를 보완한 새로운 서베이를 약속드린다.

요약

Ⅰ. 대한민국 부유층, 그들은 누구인가?
Ⅱ. 얼마나 많은 부유층이 있는가?
Ⅲ. 부유층은 어떤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가?
Ⅳ. 부유층의 투자성향은 어떠한가?
Ⅴ. 부유층의 라이프스타일은?
Ⅵ. 부유층의 상속과 기부에 대한 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