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단

세계경제의 불안과 한국경제의 함의

2012-01-04정재식 서강대학교 교수

목차
요약

2007~8년 미국발 금융위기가 EU지역의 위기로 이어지면서 세계경제의 암운이 드리우고 있다. 유럽발 정치·경제 뉴스에 따라 국내외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향후 세계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위기’, ‘대폭락’, ‘폭등’의 단어에 둔감해질 정도로 극단적인 단어가 매스컴에 연일 오르고 있다. 소규모 개방경제인 한국경제는 대외경제상황에 민감할 수밖에 없고, 한국의 금융시장 역시 매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세계경제의 위기 원인과 그 방법이 인지된 범주에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금융위기로 발전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러나 향후 몇 년간은 ‘실물경제의 저성장’, ‘금융시장의 급등·급락’, ‘무역마찰’, ‘환율전쟁’ 등의 단어가 많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에게는 위험관리의 중요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자본유출입 모니터링을 위해 국가간 지역협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