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

■ 08년 8월 30일부터 생·손보 교차판매가 시행될 예정 ● 오는 8월 30일부터 생명보험 및 손해보험 소속 설계사의 타업종 보험상품 판매가 가능해지는 생·손보 교차판매제도가 시행될 예정 ● 국내에서는 보험설계사의 자율권 보장 측면을 고려하여 교차모집설계사가 교차모집 보험회사를 직접 선택하는 방식으로 교차판매제도가 운영 ■ 단기적으로는 생보사보다는 손보사의 보험판매 규모 확대에 기여할 전망 ● 07년 말 기준 생보설계사 수가 손보설계사 수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손보설계사 보다는 생보설계사가 교차판매에 훨씬 적극적인 상황 ● 따라서 교차판매 시행 시 방카슈랑스 채널 확대로 인해 소득이 감소한 생보설계사들을 중심으로 자동차보험 및 실손의료보험 등 손보 고유의 상품 판매가 증가할 전망 ■ 그러나 상품경쟁력 및 설계사 수수료 측면에서 불리한 손보 상품의 판매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적은 편 ● 일반적으로 손보사에 비하여 생보사 상품의 수당이 높은 편으로 설계사 입장에서는 비슷한 특성을 가진 상품이라면 생명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유리 ● 또한 지난 몇 년간 주식시장의 호조로 생명보험 시장에서 급성장한 변액보험 상품의 인기를 감안할 때 아직까지 변액의 개념이 도입되지 않은 장기손해보험 상품이 상품 경쟁력 측면에서도 불리 ● 한편 개별 보험사 입장에서는 비계열사보다는 계열사가, 중·소형사보다는 대형사가 유리할 전망 ■ 방카슈랑스 채널에 의존하고 있는 하나HSBC의 입장에서는 채널 확대 차원에서 교차판매제도의 적극적인 활용이 필요 ● 설계사 조직 구축의 어려움을 감안할 때 교차판매제도는 설계사 조직이 거의 전무한 하나HSBC생명에게는 판매 채널 확대의 기회로 활용해야 할 것임 ● 교차판매제도에 앞서 손보 설계사들이 선호하는 변액보험을 위주로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와 동시에 사업비 확대 가능성에 대비한 수익성 관리를 통해 질적인 확대를 도모하는 것이 바람직 ● 또한 다수의 손보사와의 업무 제휴를 통해 더 많은 손보사의 설계사가 하나HSBC의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