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수도권 중심으로 상승했으나 대부분 지방의 침체로 인해 하락세가 지속되었다.스트레스 DSR 3단계 도입 이전 매매거래가 ‘똘똘한 한 채’에 쏠리며 신고가 갱신이 지속되고지방과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수도권 중심 매매가격 상승에 주택시장 과열을 우려하며거래 및 대출 규제책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공급 부족 우려로 정비사업을 촉진하는 방안이기대되나 정비사업을 통한 신규 공급은 중장기가 소요되기에 단기적 공급 부족은 유지될 전망이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정부 출범으로 경기부양 기대감이 강화되고 외국인자금 유입이 확대되면서 1,350원대까지 하락하였으나, 이후 중동 분쟁 발발로 1,380원선까지 반등하였다.7월 상호 관세 유예 종료를 앞두고 미국과 주요 무역상대국 간 협상 진척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관세 리스크가 재부각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관세 불확실성과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맞물리면서재상승할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추후 韓·美 무역 협상 진행에 따른 환율 변동성 확대에 유의해야 한다.

美 금리는 미·중 무역 합의, 세금 감면 및 일자리 법안(TCJA) 관련 수급 불확실성 해소 등으로 하락했다.韓 금리는 5월 기준금리 인하에도 2차 추경으로 인한 수급 부담, 금융안정 리스크를 고려한 기준금리인하 폭 축소 전망으로 상승했다. 6월 FOMC는 물가 상승 우려에도 견조한 경제와 고용을 고려해4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점도표 상 매파적인 스탠스는 강화되었다. 韓 시장금리는 발행 물량확대, 기준금리 인하 폭 축소 등 상승요인에도 대규모 추경을 선반영하고 있어 제한적인 상승이 예상된다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토허제 해제의 영향으로 수도권에서는 상승했으나 대부분 지방에서는 부진해전월 대비 하락 전환하였다. 대출 규제, 조기 대선으로 시장 관망세는 유지되나 수도권 중심 가격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가계부채 관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스트레스 DSR 3단계는 지방 부동산시장부진을 고려해 수도권만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미분양 우려 증대, 건설사 법정관리 지속, 분양저조로 인한 투자자금 회수 지연 등이 지속되는 지방 부동산시장에 대한 지원책이 확대될 전망이다.

美·대만 환율 협상 의혹으로 인한 대만 달러 가치 급등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1,370원대로 급락하였다.이후 대만 당국이 환율 협상을 부인하며 하락폭이 축소되었으나, 美 신용등급 강등으로 인한 달러약세, 美·中 무역 협상 진전 및 韓·美 환율 협의 소식 등으로 원화는 강세를 지속하였다. 美 재정적자우려 확대로 달러 약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美·亞 환율 협상 가능성 등으로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나, 인위적 통화가치 조정으로 인한 환율 변동성 확대에 유의해야 한다.

글로벌 금리는 각국의 재정 및 통화정책의 불확실성 증가로 상승했다. 美 장기 금리는 재정적자 확대우려로 인한 美 국가 신용등급 강등과 20년물 입찰 부진 등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국내 시장금리는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확산에도 美 금리 상승에 연동되어 소폭 상승했다. 향후 국내 시장금리는 5월금통위 성장률 하향 조정과 금리 인하 사이클 지속 시사 전망에도 불구하고 대외금리 상승 부담과인하 기대 선반영이 부각되며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하락할 전망이다.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서울 일부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매수심리 개선 등을 바탕으로상승 전환되었다. 매수심리 회복세가 지속되며 매매가격 상승세는 유지되겠으나 대출규제가 강화되고토지거래허가구역이 서울 4개구로 확대 재지정되면서 매매가격 상승폭은 다소 축소될 전망이다.중장기 및 단기 공급물량의 감소 본격화가 가격 상승요인으로 부각되겠으나 매수심리 회복이 더딘지방은 대출 규제 강화로 수요 위축이 장기화되며 지역별 양극화가 지속될 전망이다.

대내외 불확실성 지속으로 상승세를 유지하던 원/달러 환율은 美·中간 무역 분쟁이 격화되면서1,480원을 상향돌파하였으나,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 美 상호관세 90일 유예 및 달러화 급락 영향으로1,410원대까지 하락하였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화 약세 기조 지속 등으로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예상되나, 美·中 무역 분쟁이 트럼프 1기보다 더 강력한 관세 부과와 더불어 비관세 조치로 확산되면서외환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이로 인한 변동성 확대에 유의해야 한다.

미국 금리는 관세 불확실성에 따른 무역전쟁 확대 우려로 금리 변동성이 확대되었다. 국내 시장 금리는성장률 하방 리스크 증대에 따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확산과 외인 매수 확대로 하락했다. 4월금통위에서는 성장률 전망치 하락이 불가피함에도 다수의 불확실성 요인에 대한 추가적 모니터링필요성을 강조하며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추가 금리 인하 기대를 선반영하고 있는 시장금리는 美관세 정책 변화와 추경 등 수급 요인에 따라 제한적인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서울 동남권 중심 가격 상승으로 전월 대비 하락세가 완화되었다. 다만,수도권 외곽과 대부분 지방에서 침체가 지속되며 지역별 양극화는 더욱 심화되었다. 정부는 강남구등 서울 4개구 아파트에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재지정하고 지역별 가계대출 관리 점검 강화, 규제지역확대 검토 등으로 가격 상승에 대응하였다. 공급부족 우려로 가격 상승기대가 커지면 규제지역지정 가능성이 높은 일부 지역에 단기적으로 매입수요가 늘며 시장 불안이 가중될 수 있다.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1,430원까지 하락했던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 자금 유출 영향으로 반등한 이후탄핵 심판 선고 전 경계감 등으로 1,400원대 중반에서 횡보하였다. 유럽, 일본의 경기 회복 기대가높아진 반면, 美 경기 둔화 우려가 확대되며 미국-非미국 간 경기 격차 축소로 달러화 약세가 지속될전망이다. 아울러 탄핵 심판 선고 이후 국내 정정 불안 완화에 따른 원/달러 환율 하락이 기대되나,탄핵 결과 불복 및 美 상호관세 부과 가능성 등으로 환율이 재차 상승할 우려에 유의해야 한다.

글로벌 금리는 독일의 대규모 재정 부양책과 BoJ의 추가 금리인상 시사로 이들 국가의 금리는 큰 폭 상승한반면 미국은 물가상승 우려 부각에도 정부의 장기금리 안정 유도와 연준의 완화적 정책 기조 지속으로변동폭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국내 금리는 美 관세發 경기 하방 위험 증대에도 불구, 추경논쟁, 정치적 불확실성 지속, 추가 금리인하 지연 등으로 상하방 요인이 상쇄되며 제한적 범위에서 등락을거듭하고 있다.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시그널이 명확해지기 전에는 박스권 이탈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